초등 글쓰기 비밀수업 -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열어주는 글 선생의 진짜 글쓰기 비법 바른 교육 시리즈 2
권귀헌 지음 / 서사원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큰아이가 얼마전에 지겹다면서 글쓰기를 아주 강하게 거부했었다. 제발 집에서라도 자유롭고 싶다나..... 글쓰기를 지금껏 억지로 시켜서 쓰다보니 부작용이 생긴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큰아이의 마음을 다시 돌려 글쓰기가 꼭 필요함을 알려주고 싶었다.
  우리 둘째아이는 이제 2학년인데 부쩍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마음과 다르게 어떤 식으로 쓸지 몰라 물어보곤 했다.
  두 아이 모두에게 지도가 필요했던 글쓰기였다....

《초등 글쓰기 비밀수업》은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열어 주는 권귀헌 글 선생님의 진짜 글쓰기 비법이 담겨져 있다. 글쓰기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버드 졸업생 90%가 말했다는데 아이의 공부머리, 언어능력, 이해력을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꼭 필독해야할 책인듯 하다.


아이에게 글짓기가 아닌 글쓰기를 선물하라!

아이들에게 글짓기를 강요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고 책에서도 읽을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글을 쓸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몰라 큰아이는 글쓰기를 그냥 손 놓다시피 했었다.  그리고 선택했던게 말로써 이야기를 만들거나 스무고개 같은것을 하는것이 전부였던것 같다.  글쓰기를 시키고 싶어서 웹 서핑중에 재밌는 글쓰기 방법을 찾았던 것 중 하나가 한줄씩 번갈아가며 한문장씩 이야기를 만들어 쓰는 것이었다. 첫줄을 내가 먼저 시작으로 큰애랑 작은애가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마음에 드는 이야기가 구성되어지진 않았지만 글을 쓰는 동안 셋이 모두 즐거웠다. 엉뚱한 이야기로 흘러갔어도 중간에 다시 잡아주니 그래도 다시 돌아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중요한건 애들이 글쓰기라 생각하지 않으면서 글쓰기를 즐겁게 하고 있었다. 또하고 싶다면서 다음에는 더 잘할수 있다고도 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끝없이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이다." p.127
 


  이 책에는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빠져들게 만드는 글놀이 23가지가 소개되어져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문장 이어달리기였다. 그래서 무척 반가웠고 다른 글놀이들도 눈여겨 봤다. 아직 못해본 단어로 이야기 쓰기, 인물화 쓰기, 훈민정음, 땅따먹기 등의 글놀이를 아이들과 꼭 해보고 싶었다.

  요즘 글쓰기가 점점 필요없어 지는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점점 글을 더 많이 쓰게 되고 말도 많이 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인터넷의 보급과 쇼셜네트워킹이 보급화 되면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경우 더욱 관심받게 되고 인기를 누리게 된다. 요즘 아이들의 선호직업중 하나가  크리에이터인것도 눈여겨 볼 일이다. 그리고 인스타나 페이스북같은 SNS에 여러 사람들과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신을 소개하고 관심을 끌기 위해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다. 어쩔수 없이 글을 써야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는것도 현실이다. 꼭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글쓰기는 꼭 필요하다.



  이 책에는 왜 글을 써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하기에 글을 쓰게 되고, 아름다운 경험을 나누고 싶고, 자신의 역사를 후대에 남기고 싶고, 누군가의 사고와 행동에 변화를 주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글쓰기를 하게 되고, 또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런 글쓰기를 통해 얻고 싶은것을 얻으려 한다.  글쓰는 행위가 시공간을 초월해 타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행위이기에 자신이 어떤 분야에 있든 글을 쓰게 되고 자신의 책을 출판하게 되는것이다. 어찌 됐든 우리 아이들도 글을 써야하는 이유를 알고 글쓰기에 재미를 발견할수 있도록 부모로써 더욱 잘 지도하고 노력해야할 부분임이 확실한듯하다.


"글쓰기는 깊게 생각하는 최상의 공부법이며, 공감을 끌어내는 최적의 소통법입니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중 하나가 자기만의 창의적이고 특별한 생각을 제대로 표출할줄 아는 것이었고, 그래서 그에 대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독서와 글쓰기임을 여기저기서 강조하는걸 많이 봐왔었다. 하지만 글쓰기의 방법을 지도할줄 몰라 헤매고 걱정만 하는 나같은 부모에게 《초등 글쓰기 비밀수업》같은 지도서가 정말 큰 도움이 되는것 같다. 글쓰기가 더이상 두렵고 귀찮은 숙제가 되지 않도록 하면서 글쓰기에 재미를 주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줄 아는 아이, 글쓰기를 친구로 만들수 있는 아이들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책《초등 글쓰기 비밀수업》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