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엄마는 회복탄력성부터 키운다 - 세상에 지지 않고 당당한 아이로 만드는 힘
사라 이마스 지음, 허유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부모교육서를 보면 유대인에 관련한 책들이 많이 눈에 띄는것 같다. 그만큼 유대인 교육법이 특별하고 배울점이 많아서일듯 하다. 유대인 교육중 나는 하브루타 공부법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관련책도 몇번 보고 우리 아이들 지도할때 몇번 비슷하게 따라 해본 경험이 있는데 여하튼 유대인들의 자녀교육법이던지 유대인부모들의 교육철학은 정말 특별한것 같다.

《유대인엄마는 회복탄력성부터 키운다》라는 제목만을 보고도 알수 있듯 유대인엄마들이 아이들을 정말 강하게 키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결국 무엇이든 아이가 원한다면 해내는 아이로 만드는 유대인 엄마의 31가지의 교육철학이 들어있다. 평범한 아이를 최고의 자리로 끌어올리는 비밀이 너무도 궁금했다.

아이를 사랑하는 방식은 누구나 다 다를수 있다.
우리나라 엄마들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예전에 비해서  외동이들이 많아져서인지) 아이를 안으로 감싸안으며 오냐오냐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 마음이 십분 이해는 간다. 그만큼 귀하기도 하고 맞벌이의 경우는 미안해서이기도 할것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오냐오냐가 사랑을 주는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이스라엘 엄마는 사랑을 주면서도 아이들을 독하게 양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좀더 이성적이고 과학적으로 사랑하면서 교육이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이말에 나도 전적으로 동의하긴 하지만 나도 한국 엄마여서인지 잘 되진 않는다. 엄하게 꾸짖다가 미안해서 금방 다독거리기 일쑤다.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모든 일에 있어 항상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고 아이들을 이해시키고 있는 유대인 부모가 존경스럽다.  가게에서 배 하나를 고르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몸소 보여 주며 우리 인생에 대한 깊에 있는 얘기를 아이들과 나누는 모습 또한 인상깊게 남았던것 같다. 부모라는 말이 사람의 일생에서 단순히 호칭이 아니라 행동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되새겨 보게 된다. 아이들의 교육이 생활속에서 부모를 통해 좋게 이루어질 수 있고 아이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부모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부모가 아이의 거울이라는 사실이다.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다." p.65

부모가 아이의 가장 좋은 스승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고 아이에게 그런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범적인 부모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유대인 부모처럼 나도 아이들에게 존경받을수 있는 부모가 되는 꿈 또한 저절로 실현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좀더 눈여겨 보게 된것 중 하나가 유대인부모가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교육하려고 할때 우선적으로 책을 먼저 읽게 한뒤 부모가 같이 토론하고 아이가 스스로 깨닫게 한 뒤에 실천하도록 만드는 걸 보았다. 사랑도 마찬가지로 같은 방법으로 해나가는것을 보고 놀랐던것 같다. 사랑을 베푸는 것도 책으로 먼저 배우게 하고 그것을 이해시킨 후에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도록 하는 유대인 부모들이 신기했었다. 부모가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우선으로 이용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만큼 독서라는게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임을 강조하는것 같다. 독서는 언제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중요포인트같다.

 유대인은 자녀 교육에 있어 두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그 하나가 약속을 통해 규칙을 세우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일단 규칙이 정해지면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규칙을 세운다는 것은 아이에게 자립심과 책임감을 길러주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정해서 세워진 규칙이기 때문에 결코 어려운 규칙을 할수가 없다. 규칙을 잘 알고 있음으로써 아이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 자질을 기르게 되는것이다.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방향을 제시해주어 스스로 그 길을 헤쳐나가도록 곁에서 지켜봐주는게 부모의 할 일인것이다.  나도 아이와 무엇을 계획할때 규칙을 정하고 지켜보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규칙을 세워놓고도 예외 조항을 너무 많이 넣다보니 규칙이 흐트러져 규칙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다. 타협이란게 있어서는 안되는걸 알게 되었다



《유대인엄마는 회복탄력성부터 키운다》를 통해 알게 되었던 유대인 엄마의 교육철학에 따라 유대인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 교육에 좀더 신경쓰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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