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박사님, 어디 가요?

똥 박사님, 어디 가요? ㅣ 똥 박사님 그림책
야마와키 쿄 지음, 하타 고시로 그림, 김정화 옮김 / 대교 소빅스 / 2019년 2월

똥이야기만 해도 우리 아이들은 기준이 좋아지나봐요. 웃고 난리랍니다. 똥에 관한 그림책도 굳이 읽으라 안해도 찾아보는 것 같아요.
《똥 박사님, 어디 가요?》는 어떤 내용일까요?

동물의 똥과 화장실을 연구하는 똥 박사님은 오늘도 똥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똥 박사님은 아침부터 토끼 똥을 발견해서 노래까지 부르네요. "똥은 흙의 밥이야, 흙응 풀의 밥이야, 풀은 동물의 밥이야, 동물은 밥먹고 똥을 끙, 똥은 빙글빙글 돌고 돌아~"  박사님 말대로 똥은 정말 대단하지요?^^
아기고릴라가 집에서 똥을 누지 않아 엄마고릴라가 힘들어합니다. 똥박사님이 꽃밭화장실을 만들어주니 아기고릴라가 똥을 잘 싸네요.
똥위에 똥을 누는 너구리가 있는데 동생너구리가 똥박사님을 찾았어요. 형너구리가 같은색 똥을 누지 말라고 화낸다고 해요. 똥박사님은 아무도 모르는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떠납니다.
똥박사님은 똥을 누지 않는 아기 얼룩말의 문제도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또 노래를 하지요. 동물들에 관한 똥 노래를요....ㅎㅎ

《똥 박사님, 어디 가요?》는 똥이 어떤 과정을 통해 자연속에서 순환되는지 재미있게 그림으로 알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동물들이 똥 싸는 여러가지 모습과 방법에 대해 유쾌하고 즐겁게 그림책에 소개하고 있어요. 웃으면서 동물들의 생태를 자연스레 알수 있어 좋았답니다. 요즘은 과학책도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수 있어 참 좋으네요  작가의 재치가 더욱 돋보이는 그림책이었답니다.

깔깔깔 웃으며 자연스레 자연순환을 이해하고 동물들의 생태지식도 배울수 있는 《똥 박사님, 어디 가요?》를 적극 추천해봅니다. 똥 이야기책 누가 싫어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