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먼지 나라에 무슨 일이?! - 공주시 주최 제20회 전국 독후감상화그리기 공모전 선정 도서 상상력이 퐁퐁퐁 1
남동윤 지음 / 씨드북(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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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골머리를 겪고 있는 요즘이라 그런지 먼지에 관한 그림책을 보니 왠지모르게 더 와닿았던것 같네요.
《서랍속 먼지나라에 무슨 일이?》 는 서랍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일까요?

귀여운 소년이 잠들어 있는 책상 아래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임을 표지에서 짐작할수 있겠더라구요.
소년의 침이 먼지나라에 홍수가 되어 쏟아지는 장면을 보니 벌써부터 그 상상속 나라가 궁금해졌답니다.


《서랍속 먼지나라에 무슨 일이?》 책을 펼치니 먼지나라의 지도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먼지나라에서 특이한 곳들이 눈이 띄었답니다.

이 그림책은 글이 없이 단지 그림으로만 모든걸 설명해주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데이비드 위즈너의 《이상한 화요일》책같이 그림없는 책도 좋아하는지라 자연스레 그림을 잘 읽어내려갔어요.


먼지나라는 주인공 조상현이 수업시간에 졸면서 침을 흘리게 되어 이내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먼지나라 왕은 조상현의 잠을 깨우기 위해 재난대책을 마련하고 재앙을 막고자 먼지 용사를 투입하며 고군분투하지요. 미사일을 날려 상현이의 졸음을 칠판에 글씨를 날렸던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네요. ㅎㅎ
하지만 선생님조차도 상현이를 깨우는데 실패합니다. 결국 선생님은 상현이의 약점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외치게 되지요. 메뉴가 뭔지를 이야기하며 잠에서 깨어난 상현이에게 선생님은 화장실 청소라는 벌을 내립니다. 먼지나라는 다시 평화를 되찾게 되지요.



《서랍속 먼지나라에 무슨 일이?》는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는듯한 먼지나라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잘 표현하고 있어요.  상현이는 잠만 많은것이 아니라 그리 깨끗하게 정리정돈하는 아이는 아닌가봐요. 서랍속이 잡다한 물건들로 한가득이었답니다. 먹다남은 과자들과 지우개똥과 온갖 잡다한 쓰레기들이 먼지와 얽혀 거대한 먼지나라를 이룩하게 되지요. 그런데 그런 상현이로 인해 먼지나라가 초토화 되게 생겼어요. 다름아닌 침폭탄을 맞게 된 겁니다. 이를 막기 위해 먼지나라 사람들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난리가 나게 된것이죠.
엉뚱한 상상속 나라를 너무도 재미나게 그려내고 있는 그림책이라 아이들도 무척 좋아했고 책을 두어번씩 보았답니다.

《서랍속 먼지나라에 무슨 일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깨달은 바가 있을듯 해요. 거대한 먼지성을 만들기전에 우리 아이들이 좀더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가져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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