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유관순 - 만세 운동에 앞장선 열일곱 살 독립운동가 저학년 첫 역사 인물(위인) 6
안선모 지음, 한용욱 그림 / 풀빛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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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바로 3.1운동이 일어난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티비나 영화나 여러 매체를 통해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오고 바로 오늘 3.1절을 맞이한 기념한 행사도 여기저기서 많이 한다하더라구요. 100주년이란 의미가 뜻깊게 다가오는것 같네요. 멀기도 먼것 같지만 우리 5천년 역사를 생각하면 그리 먼 역사가 아닌데라는 생각도 해봤네요.

우리 어릴적엔 3.1절하면 무조건 유관순 누나를 외쳤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도 여전히  저는 3.1운동 하면 유관순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알고있는게 단순히 그정도가 전부였었던것 같은데 《궁금해요, 유관순》 을 통해 제대로 그녀의 생을 알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보며 책을 펼쳤답니다 

풀빛에서 나온 저학년첫역사인물 6번째 시리즈 만세운동에 앞장선 열일곱 살 독립운동가의 이야기 《궁금해요, 유관순》이랍니다.



열일곱 살이면 고작 고1더라구요. 아직 성인도 아닌 어린 나이에 그토록 무섭고 두려운 일에 어떻게 목숨을 걸고 앞장설수 있었는지 그 용기가 대단해 보이는 유관순 열사입니다. 유관순이 죽음을  각오하고 지켜내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책을 통해 알수 있었답니다.



어릴적부터 뭐든 지기 싫어하는 유관순은 까맣게 불탄 마을교회의 모습을  보고 빨리 대장이 되어 일본군을 혼내주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누구보다 먼저 개화 사상과 기독교를 받아들였던 유관순의 아버지는 나라가 없으면 온갖 설움을 당하는 것이고 나라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상과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주독립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강조하셨고, 유관순은 그런 가르침을 받고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선교사의 도움으로 이화학당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도 하였지요.



 그러던중 1919년 1월21일 고종의 죽음을 맞이하고 일본에 대한 미움과 나라 잃은 설움으로 마음이 아팠던 유관순은 독립선언식이 있는 3.1일에 이화학당의 담을 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일제는 3월 10일 모든 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고 유관순은 고향으로 내려가 만세 운동을 계속하기로 하였지요.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하던 유관순의 부모님은 일본칼에 맞아 죽음을 맞고, 유관순은 헌병대로 끌려가게됩니다.

일본헌병에 붙잡혀간 유관순은 제 나라 독립을 위해 만세를 부르는 것은 죄가 아니고, 불법적으로 남의 나라를 빼앗은 일본이 죄라며 당당히 재판관에게 맞서고 결국 징역3년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서대문 감옥으로 들어간 유관순은 매일같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심한 고문을 당하고 나날이 쇠약해져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



우리 큰아이은 이미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책에서는 유관순의 삶이 더 자세하게 그려져서 좋았나봐요. 유관순의 부모님이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면서 딸이 무척 자랑스러웠을거라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많이 속상했을거라고 했네요.

일본 재판부 앞에서 그리도 당당하게 맞설수 있는 유관순의 용기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저라면 결코 쉽지만은 않은 행동들이었을것 같아요. 그렇지만 유관순은 너무도 남달랐던것 같아요. 물론 시대가 사람을 만들수도 있다라고 얘기하지만 자기 목숨을 각오하고 하는 행동이기에 유관순 또한 너무도 힘겨웠을것 같아요. 유관순이 죽음도 불사하고 지키려 했던 이나라가 바로 우리가 편하게 지낼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내가 내 위치에서 지금 해3야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면 좋을것 같아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있는 유관순의 삶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도 많은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리거나 힘없는 여자여서라는 제약보다도 더 중요한게 용기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열일곱살 독립운동가 유관순을《궁금해요, 유관순》에서 만나보실수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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