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 한국사 50장면 ㅣ 풀과바람 역사 생각 1
박영수 지음, 이리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2월
평점 :
전에 역사공부를 하면서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였던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이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만큼 민족만큼이나 역사가 중요함을 강조하셨지요.
요즘도 끊임없이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보더라도 과거에서만 머무르는 역사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 바로 역사이기 때문에 현재 뿐아니라 미래를 살아가는데 있어 역사공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어린이 한국사 50 장면》은 우리나라 고대 역사에서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이를 위해 엄선한 대한민국 역사적 장면 50가지 랍니다.
박경수 작가님은 한국인이라면 한민족 역사 중 핵심적인 일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역사적 장면을 50가지로 선정해 놓으셨답니다.
전에 한강이 중요한 곳이라는 얘길 들은 우리 워니는 한강 쟁탈전을 집중하면서 보더라구요.
바다를 지배한 장보고를 읽어주었더니 염장이야기까지 알고 있다고 얘기를 해서 놀랐답니다. 장보고의 이름이 원래 '궁복'으로 '활을 잘쏘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원래 성이 없던 궁복이 당나라에서 가장 흔한 성인 '장'과 이름의 '복'자를 늘려서 '보고'라고 했다는 장보고 이름의 유래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해골물을 마신 원효이야기도 아는 이야기라며 술술 이야기하는데 마지막에 '웩'을 동시에 외쳐대더라구요. 아는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었더니 더 쉽게 이해했었답니다.
전체 책을 다 읽으면 좋겠지만 책에 익숙해지기 위해 우선 아는 부분만 읽게 했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그림을 통해서 핵심내용만을 모아 쏙쏙 적어놓았더라구요. 각 장이 이야기로 되어있어서 부담없이 어디든 펼쳐 볼수 있어 좋았답니다. 나중에 전체를 다 읽어보면 아이들이 역사의 흐름도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어린이 한국사 50 장면》은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이를 위해 엄선한 대한민국 역사적 장면 50가지를 담은 역사책입니다. 삼국시대부터 광복이후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역사적인 인물들과 꼭 알아야할 사건, 그리고 문화유산까지 그 핵샘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로 재밌게 풀어놓은 책이랍니다.
이 책 한권으로 우리 5천년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우리 역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올바로 역사를 바라보는 올바른 눈을 뜨게 되면 참 좋을것 같아요.
비록 어렵고 힘들고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과거가 있을지라도 이런 역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좋은 역사를 바라볼때는 때론 긍지와 자부심도 갖게 되어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수 있는 지혜도 배우면 좋을거라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안좋은 과거는 절대로 반복되게 해서는 안되기에 우리 아이들 또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하는게 중요하리라 봅니다. 《어린이 한국사 50 장면》으로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쉽고 재밌게 바라볼수 있고, 이해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