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섬 소원우리숲그림책 2
이새미 지음 / 소원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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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적은 안그랬는데~~, 미세먼지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라는 말을 많이 하는 요즘이네요.
갈수록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자꾸 대두되고 있어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라는 말도 우리 어릴적엔 들어보지 못한 용어들이거든요.  저는  어릴적 그나마 좋은 환경에서 자라  오래전의 향수라도 갖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지금 환경이 왜 이런지도 모르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니 그저 미안하고 안타깝더라구요.  환경을 소홀이 한 탓에 우리 아이들 세대가 고생하고 살아가야 하는것이겠지요.
그래서 《반쪽섬》이 환경문제로 건네준 메시지가 더 크게 와닿았어요.

안전하고 따뜻한 곳을 찾아  바다를 떠돌던 다섯 형제는 바람과 파도에 이끌려 어느 아름다운 작은 섬에 도착해요. 작은 섬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울창한 나무가 가득한 곳이랍니다.



다섯 형제는 그 숲에서 한가롭게 열매를 먹고 나무 그늘에서 쉬는 동물들과 물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물고기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작은 섬에 터전을 꾸린 다섯 형제처럼 바다를 헤매던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씩 작은 섬에 모여 들게 됩니다. 



편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욕심때문에 울창한 나무들은 베어지고, 숲과 바다, 하늘이 있던 자리는 어느새 쓰레기로 넘쳐납니다.

이상하게 변한 동물들과 숨쉬기 힘든 공기와 검은 연기와 쓰레기가 가득한 작은 섬에서 다섯 형제는 도망치듯이 빠져나옵니다.

이토록 심각해져버린《반쪽섬》은 회복될수 있을까요?



우리 둘째는 《반쪽섬》을 읽고 나서 '지구를 아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자신이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아낄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하더라구요.
분리수거를 잘하고, 일회용 휴지는 잘 안쓰고, 종이도 아껴 쓰고, 물건도 많이 안사야된다고 했어요. 재활용하면 좋겠다는 의미같더라구요.  또 전기도 아껴쓰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도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어요.

환경문제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가 마주한 현실의 문제랍니다.
《반쪽섬》을 보면서 반쪽섬이 우리 지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주에서 찾기 힘들정도로 이토록 아름다운 지구를 인간의 소유물인냥 이기적인 인간의 욕심으로 지금껏 무참히 훼손해왔던게 사실이니까요.
오래전 어른들의 잘못과 모른척 눈감아버린 상황탓에 이제 우리 아이들세대가 고통받고 있고 앞으로 그 환경에서 살아가야만 하지요.
다섯 형제처럼 버리고 떠나야하는 지구로 더이상 만들면 안될것 같습니다.
비록  환경오염이 지금 발등에 불떨어진 상황이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건강한 지구로 되살리기 위해 우리 어른들과 아이들의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반쪽섬》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심각한 환경문제는 전문가나 국가만이 하는 일이라고 그저 바라보고 방관하지 말고 가까운 우리 주변부터 환경을 지킬수 있는 실천방법을 고민해보고 실행에 옮겨야할때가 아닌가 생각해봤어요.  우리 아이들과도 여러가지 고민을 나누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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