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구는 600살 - 어쩌다 보니 2학년 3반 책이 좋아 2단계 28
이승민 지음, 최미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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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구는 600살」은 우리 아이들과 쏙 빼닮은 아홉살 아이들의 학교 모습이 나온다고 하니 제가 더 궁금해지는 책이었답니다.
저희 집에 초등2학년생과 예비초등2학년생이 있는데 자기 학년이 나온 책을 더 공감하며 읽더라구요. 그래서「병구는 600살 - 어쩌다 보니 2학년 3반」을 무작정 읽으라고 쥐어줬는데 큰애가 관심있게 먼저 읽어보았답니다.

600살 먹는 마법사 초등학생이 펼쳐지는 요절복통 유쾌한 학교생활이야기 「병구는 600살 - 어쩌다 보니 2학년 3반」이랍니다.


눈가에 주름이 가득하고, 허연 수염이 허리춤까지 내려오는 600살 먹은 마법사 병구는 어느날 아침 거울을 보고는 깜짝 놀랍니다. 자신의 모습이 달라졌거든요.  수정 구슬을 통해 최상이가 건내준 딸기 주스를 마셔 자신의 모습이 변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최상이는 오래전 자신을 개구리로 만들었던 사실에 대한 복수를 한거라네요.
이제 아홉살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병구는 배봉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2학년 3반 26번 학생이 되어 지루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툭하면 2학년 3반에 오는 교장선생님을 골탕먹이기 위해 병구는 마법의 물약을 만들지만 병구의 계획과는 다르게 여러번 물약을 마신 교장선생님은 오히려 아픈 무릎이 더 좋아지게 되고, 자꾸 웃고, 단음식을 자꾸 먹는 현상이 벌어지네요.

아홉살 병구의 하루 할일은 너무도 많아요.  그래서 병구는 분신을 만들어 대신 학원에 보내기도 하지요. 그러다 큰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울 큰아이가 얘기해준 줄거리에요. 재밌다며 순식간에 읽고 얘기하더라구요.

병구는 600살먹은 할아버지였는데 최상이라는 마법사가 이상한 물약을 주며 딸기주스라고 속여서 먹게 했는데 병구가 2학년으로 되버렸어요. 그리고 200살먹은 개가 할머니로 병구보호자로 변했어요. 병구보호자로 변한 개를 보니 너무 웃겼어요. 왜냐하면 할머니 뒤에 꼬리가 아직도 달려있었으니까요.


600살 마법사에서 아홉살 꼬마로 살아가야만 하는 엉뚱한 병구와 병구할머니로 변신하는 200살개 붕이 등의 설정 또한 참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생활하면서 생기는 갖가지 고민거리를 해결하는 병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대리만족을 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수 있을듯 합니다.

주니어 RHK에서 출판된 책이 좋아 2단계 시리즈 28번「병구는 600살」은 600살 마법사 김병구가 하루아침에 초등학생 2학년이 되어 벌어지는 학교생활을 담은 동화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은 초등학생의 일상을 담아 재미와 웃음, 훈훈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유쾌하고 코믹한 동화 「병구는 600살」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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