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아르볼 바로나무
카이 쳉 톰 지음, 와이-얀트 리 외 그림, 윤영 옮김 / 아르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네가 무엇이든 널 사랑해~"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묻어나는 말 같아요.
어떤 모습이든 그 자체로 아이를 인정해주어야 할 부모가 되어야 마땅한데 사실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좀더 이보다 나았으면하고 바래보고 내 이런 모습은 안닮았으면 하는 마음도 가져보면서 나무랄때도 있는것 같아요.
 책 읽는 동안 반성을 많이 하게 되고 생각도 많아지던 책이었어요.

밤과 낮 사이 신비로운 시간에 언덕 위 작고 파란 집에  미우가 태어났어요. 미우는 상상하는 무엇으로든 변할수 있는 아이였어요.
미우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될지 몰랐지만  그 무엇이 되든 엄마는 변함없이 미우를 사랑한답니다.


"네가 무슨 꿈을 꾸든 난 네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어.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네 곁에서, 변한없이, 내 목숨 다하는 날까지 널 사랑할거야"

파랑새, 물고기, 강아지 등 무엇으로든 휙휙 변하는 특이하고 신비한 아이 미우~~
그런 미우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엄마의 노래에 미우는 사랑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어느덧 훌쩍 자라 학교에 간 미우는 그런 이상한 모습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요. 미우는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모습조차도 자신의 모습이기에 당당하게 학교에 간 미우는 어느덧 서서히 친구들이게 인정을 받게 된답니다. 그리고 여러모습으로 변할수 있는 법을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게 됩니다. 드디어 행복을 찾은 미우가 되었네요.


사람들은 누구나 편견을 쉽사리 버리지 못하는것 같아요. 누구나 다름이 있을수 있는데 그 다름이 너무 커버리면 쉽게 인정을 해주지 않는듯 해요. 크게 다른 그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말이죠.
나와 다르면 틀린거라 취급하고 소외시켜버리는것 같아요. 흔히 왕따라는 것이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는 이런 편견을 버리라고 얘기를 해주고 있는것 같아요.
남자도 여자도 아닌, 새도 물고기도 아닌 미우라는 아이를 통해 세상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버리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런 이상한 모습의 아이일지라도 부모이고, 어른인 우리는 감싸안아줄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는 아이들에게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함을  알려주고,  어른인 우리에게는  아이가 어떤 모습이 되었든 그자체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라고 말하는 좋은 그림책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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