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두드리는 아이 - 차별의 벽을 허문 여성 뮤지션의 용감한 두드림 세상을 바꾼 소녀 6
마르가리타 엥글 지음, 라파엘 로페스 그림, 정수진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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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드럼을 칠수 없다니!!
이럴수가 있을까요? 요즘같으면 어림도 없고 이해도 안되는 이야기겠죠.
그런데 예전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나봐요.

차별의 벽을 허문 여성 뮤지션의 용감한 두드림
「꿈을 두드리는 아이」랍니다.

음악의 섬, 드럼 소리 가득한 도시에 드럼 두드리는 꿈을 꾸는 한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드럼은 남자애들만 두드리는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드럼 두드리고픈 아이는 조용히, 남몰래 마음속으로만 드럼을 두드리지요.
어떤 소리를 들어도 아이는 온갖 소리에 신이나지요.

집에 돌아와 아이는  탁자와 의자에 리듬을 맡겨요.
사람들은 음악의 섬에선 여자가 드럼을 두드린적이 한번도 없다고 했지만 그 용감한 아이는 크고 작은 여러 드럼을 두드리는데 도전을 해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언니들과 같이 드럼을 두드려보지만 아빠는 남자애들만 할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날, 아빠에게 소개받은 음악선생님은 아이의 연주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아이...


선생님은 별빛 비치는 예쁜 야외 카페에서 아이에게 작은 봉고 드럼을 연주하라고 합니다.
아이의 꿈이 빛나는 연주가 시작됩니다.


"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 누구나 마음껏 꿈을 연주할 수 있도록 말이야!"


「꿈을 두드리는 아이」는 쿠바 최초의 여성 드러머 밀로의 이야기랍니다.
1932년 열살 소녀는 쿠바 최초의 여성 밴드 아나카오나에서 언니들과 함께 드럼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이후 밀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자가 되었다고 하네요.

여성은 절대 드럼을 쳐서는 안된다는 편견으로 가득찬 그곳에서 깰수없는 벽을 허무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것 같아요.

뭐든 최초라는 타이틀이 쉬운 것도 아닐뿐더러  특히 여성이 할수 없는 일에 남성이 아닌 여성이 도전한다는것 또한 결코 쉽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꿈을 두드리는 아이」속 밀러는 담담하게 그 꿈을 이뤄가는 모습속에서 그 대담함이 돋보이더라구요.
처음 반대가 있었던 아빠가 결국 딸을 지지하고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며 부모로서의 역할도 무척이나 중요하다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도전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고난과 좌절을 겪고서 비로소 최초의 여성 드러머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밀로에게 무한한 존경심과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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