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가 뭐예요?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
살바도르 마시프 지음,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그림, 윤승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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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흥미를 갖도록하는데 그림책도 한몫하더라구요. 어렵기만한 세포이야기를 아이들과 재미있는 그림책을 통해 얘기를 많이 나누고 싶었어요.

「세포가 뭐예요?」는 분자유전학 및 인간 생리학 박사이자 어린이 과학책 전문작가 살바도르 마시프가 아빠로서 아이에게 전하고픈 세포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이에요.
지금부터 세포속으로 여행을 떠나볼게요.

요즘 하브루타를 공부하면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이 세포 여행도 재밌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네요. 

궁금한게 많은 알리시아는 질문하기 놀이를 좋아한대요.
"생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어떻게 구분해요?"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알리시아를 위해 아빠는 서재로 데려가 세포에 대해 알려줍니다.

똑같은 것도 없고 하는 일도 저마다 다른것이 바로 세포에요.  동물의 뇌에 있는 뉴런, 적혈구, 근육세포 등등 이 모든 세포들은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신비로운 선물 상자와도 같답니다.
그 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힘을 모으는 단백질,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 세포 모양을 결정하는 세포골격, 그밖에 독소들 등등이 있어요.

계속 질문과 답변으로 세포 여행을 떠나는 아빠와 알리시아랍니다.

전 이 장면이 제일 와닿더라구요.
세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 세포는 파괴된다고 해요. 자기 할일을 제대로 못하는 세포는 자신보다 다른 세포들에게 좋은게 무언지를 생각하고 다른 세포들을 위해 스스로 사라지는 삶을 택한다네요.  세포가 얼마나 기특한지 세포의 헌신적인 삶에 대해 아이들과 생각을 나누기도 했답니다.

뒷쪽에 한번더 친절하게 세포와 그에 관련된 것들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오게 됩니다.
확실하게 개념이 잡히도록요!!

★★★

「세포가 뭐예요?」는 우리가 세포를 왜 알고 싶어하는지 그 이유를 질문을 통해 생각하도록 하고 그 답을 알려주고 있어요.
어려운 세포의 개념과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넘겨지는 책이어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긴 하지만) 읽다보면 어느새 그 개념과 역할들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자연스레 익힐수 있을것 같아요.
흐름만 알고 있어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도서출판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나온 보고 또 보는 과학그림책 시리즈「세포가 뭐예요?」를 통해 마치 물풍선과도 같은 세포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면 참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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