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ㅣ 둘리 에세이 (톡)
아기공룡 둘리 원작 / 톡 / 2018년 12월

너무도 친숙한 그 이름 아기공룡 둘리가 행복을 전하러 왔어요.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내안의 행복을 찾을수 있을것 같았어요.
 

  우리는 열심히 살기위해 태어난 게 아니라고 말하는 둘리의 말처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살고 있고, 나를 위로하면서 나를 돌아볼수 있도록 해주는 그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바로 이 책속에 들어있답니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내 자존감을 높여줄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앙증맞고 귀엽고 친숙한 아이공룡 둘이와 그 친구들이 이 책의 곳곳에 등장을 해요. 이 귀여운 친구들의 이야기가 짧지만 강하게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티비속에서 보던 둘리가 전하는 행복이야기를 곳곳에서 찾을수 있어요.

  살다보면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를 많이 하게되고  특히 가까운 지인의 삶과 비교하다보면 더 부럽고 또 실망하고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부러우면 지는거라는걸 알면서도 말이죠. 그런데 행복은 비교대상이 아니에요. 겉으로 보면 그 지인이 더 행복해보일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아닐수도 있거든요. 남의 행복을 부러워만 하기보다 자신의 소소한 행복들을 찾아가며 살아갈때 내 삶이 더 풍족해질거란 생각을 책을 통해 해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자꾸만 기웃거리면 나를 사랑해 주던 행복마저 도망가 버려요!"

  세상의 기준이 다 맞지는 않잖아요. 세상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길 바라기 이전에 내 기준으로 내 행복을 찾아보면 좋을것 같아요.
  행복은 곳곳에서 소소하게라도 찾을수 있어요. 지금 책을 읽는 이 순간에 제가 찾은 행복처럼말이죠. 책 제목처럼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행복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겠더라구요.

  그리고.....나를 보지않고서  다른 이를 볼수 없고 나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이를 사랑할수 없다는 말처럼 우선 나 자신부터 사랑하는 연습이 무엇보다도 필요한것 같네요.

"오늘의 나를 어제의 나보다 더 사랑해주세요."

때론 외롭고, 때론 힘들때, 때론 부럽고, 때론 스트레스를 받고, 때론 비난할때, 때론 갈길을 잃었을때 아기공룡 둘리의 메시지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잠시 쉬어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힘을 내보자구요^^

"우리는 열심히 살기 위해 태어난게 아니에요. 잠시 멈춘다고 지구가 멸망하지는 않아요."

★★★

얼마전 크리스마스때 산타할아버지에게 축구공선물을 받은 첫째아이가 놀이터에 가서 동네 남자아이에게 같이 축구하기를 권했나봐요. 울 아이는 새 공을 본 그 남자아이에게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라 얘기했는데 그 남아는 산타할아버지가 없는데 그걸 믿고 있냐고 뭐라하더라구요.  산타의 존재를 철썩같이 믿고 있던 우리 아이가 크게 실망할까 걱정했었는데 "그래? 그럼 그건 그렇다치고 축구나 하게~~"라고 얘기를 했어요. 집에 와서 물어봤는데 학교에서도 그 문제로 이미 어떤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었었나봐요. 우리 딸은 이렇게 얘기했다네요. "나는 있다고 믿고, 너는 없다고 생각하면 되지!"

  대부분의 부모가 그렇겠지만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거든요. 그러면에서 우리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편인거같아요.  어떤 상황에서도 크게 실망하거나 좌절하는거 없이 긍정적인 상황으로 만들더라구요.
  반면 저는 우리 아이들보다는 자존감이 조금 낮다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했었던것같아요. 그러다보니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을 살리려 더 부단히 노력했던것 같아요.
  점점 커가는 아이들을 보니 이제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자존감이 올라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아들보다 여아들이 워킹맘 엄마를 보고 롤모델을 많이 삼는다는 얘기를 들은 이후로 여아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써 신경쓰지 않을수 없었고 저는 이제 세상밖으로 나가려 준비중에 있답니다. (물론 나를 발전시키고싶은 욕구가 무엇보다도 큰 이유로 작용하긴 하지만요^^)
  그런데 결혼하고 10년넘게 육아에만 전념하다보니 세상속 취업의 장벽이 너무 높고 크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자존감 관련 책을 자주 보게 되었고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또한 그런 저의 갈증을 어느정도 충족을 시켜주더라구요.


  힘들게 달려왔던 나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속에서 자신 스스로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것 같아요. 그러면 어느새 행복해지고 그속에서 조금더 멋진 힘과 밝은 빛을 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또하나의 숨은 행복을 위해 저는 우리 가족을 따스하게 한번 안아주려합니다. ^^

아기공룡 둘리의 멋진 응원의 메시지, 행복 메시지로 다가오는 2019년도엔 더 크고 풍성한 행복들이 초능력을 발휘하여 저에게도, 이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다가오길 바래봅니다.
..........................   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