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
스테판 오드기 지음, 로랑 모로 그림, 이소영 옮김, 정홍 감수 / 로그프레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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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명, 아기의 탄생은 언제봐도 경이로운 일 같아요.


"아기의 삶을 가장 아름답게 그린 책"이라는 타이틀답게 맨처음, 아주 작은 점에 지나지 않던 알마가 조금씩 엄마 배속에서 자라면서 아기의 모습이 되가는 과정을 너무나도 예쁘게 잘 묘사 한 책 「알마 -곧 만날 너에게-」입니다.

우리 작은딸에게 책을 보여주며 첫 표지보고 뭐가 떠오르는지 물어봤어요. 사슴이 생각난다고 하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ㅎㅎ 제목으로는 도저히 짐작이 안될듯 했어요.
그런데 읽어내려가니 알듯알듯 하더라구요.

 

 


"알마,
맨 처음 너는 아주 아주 작은 점에 지나지 않았어."

아주 작은 점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작은 세포에서 처음 시작한 작은 점 하나 알마가 엄마 배 속에서 자라고 있어요.
이 점 하나가 시간이 지나 점점 자라면서 콩콩뛰는 심장도 생겨나고, 눈과 코, 손발이 만들어지고 뇌도 생기면서 꿈도 꿀줄 알게 되지요. 어느새 엄마 배속을 꽉채우게 된 알마가 세상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한 생명이 자라면서 듣고 보고 느끼는 모든 과정이 얼마나 신비롭고 아름다운지 책을 통해 알수 있겠더라구요.

 

 

배속 아기가 알마라는 이름을 갖게 되면서 그 존재가 결코 하찮지 않음을, 존중되어져야 하는 큰 의미가 됬음을 책을 통해 읽는 누구도 느낄수 있을듯 합니다.

 

 

9달동안 엄마, 아빠와의 수많은 교감속에서 얼마나 큰 축복을 받고 있는 존재였는지를 우리 아이도 느꼈는지 책 읽는 과정속에서 한번씩 저에게 뽀뽀세례를 해주더라구요. ㅎㅎ


「알마 -곧 만날 너에게-」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정을 너무도 아름답게 묘사해놓은것 같아요. 새생명의 탄생이 이토록 고귀하고 아름다움을, 그리고 우리 아이가 자라는동안 그 모든 과정에서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는걸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줄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귀하게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더욱더 고맙고,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할수 있었다는 생각도 들게 되더군요.


★★★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그림과 아름다운 한편의  태교일기를 보는듯한 「알마 -곧 만날 너에게-」는  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의 아기의 삶을 신비롭고 아름답게 담아낸 마음을 울리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태어났는지가 달라도 그 누구도 결코 쉽게 완성되지 않았음을, 알마와 같은 경이로운 과정을 통해 태어난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주고 축복받을 존재임을 얘기해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알마 -곧 만날 너에게-」는 지금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가 꼭 읽으면 좋을 듯한 태교 그림책이에요. 읽으면서 뱃속 아기에게 잘하고 있다는 응원 메세지를 들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 세상 모든 생명을 향한환호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알마 -곧 만날 너에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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