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연구 노트
시모다 도모미 지음, 송지현 옮김, 고미야 데루유키 외 감수 / 북뱅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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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는 부와 지혜를 상징한다고 알고 있어요.
부자가 되라는 의미에서 집들이 선물로 많이 주기도 하고 지혜로운 동물의 대명사처럼 여겨진 올빼미다보니 그림책에서도 올빼미할아버지로 자주 등장하더라구요. 저는 그정도로만 알고 있던 올빼미였어요.

시모다 도모미의 「올빼미 연구노트」에는 어떤 모습의 올빼미가 등장할지 궁금했어요.

우연히 발견한 올빼미 깃털을 보고 고타는 올빼미를 기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마술사 부모님은 올빼미에 대해 먼저 알아보라 권유합니다.

그리고 고타는 올빼미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며 「올빼미 연구노트」를 만들게 됩니다.
올빼미는 어디서 사는지, 언제 활동하는지, 올빼미 종류는 물론이고 서식지까지 올빼미에 관한 모든 정보를 빼곡히 연구노트에 기록합니다.

소쩍새 올빼미 부엉이등 「올빼미 연구노트」를 보며 이름도 특이한  너무도 다양한 올빼미들을 보고 놀랐네요.
그리고 올빼미는 야행성인줄로만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또 책을 보며 안 사실인데 다른 종류의 새인줄로만 알았던 올빼미와 부엉이는  둘다 영어로 owl 이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관찰된 올빼미는 모두 열두종류인데 사진속은 멸종위기냐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긴점박이올빼미라네요.

올빼미라는 이름은 밤에 활동하는 새란 뜻도 있다고 해요. 조선시대 불리워진 '옫바미'나 '옷바미'가 한자로 나무위에 앉아 있는 새라는 의미라고 한답니다.

「올빼미 연구노트」에는 다리나 깃털, 눈, 귀등 올빼미의 몸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나와 있고,  생활모습도 볼수 있어요.
올빼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된 고타는 올빼미를 잘 키울수 있을까요?



반려동물을 키우기전에 먼저 잘 돌볼수 있는지 미리 공부할수 있게 도와준 고타의 부모를 보니 참 지혜로운 올빼미같다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고타의 부모님은 올빼미를 기르기 위해 고타에게 자신이 반려동물을 감당할수 있는지 꼭 키워야하는지를 직접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반려동물을 너무도 쉽게 생각하고 무책임하게 기르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됩니다.


도감처럼 올빼미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면서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이야기로 구성되어진 「올빼미 연구노트」를 통해 180종의 다양한 올빼미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만나보면 좋을듯 합니다.

도감인듯 도감이 아닌 도감같은 「올빼미 연구노트」로 올빼미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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