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임새 도감 - 잎부터 뿌리까지 아낌없이 주는
오장근.명현호 지음 / 가람누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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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자주 도감을 빌려보곤 하는데 우리아이가 서점에서 얼마전 식물도감을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보니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자연을 많이 알고싶어 하는 딸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된것 같아요.

 「나무쓰임새 도감」은 잎부터 뿌리까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대해 자세히 배울수 있어요^^

 

우리는 평소 집앞이나 거리, 공원 산 등 주변에서 매일 나무를 보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무보다도 흔히 보는 나무지만 이름을 잘 모르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이름조차 생소한 나무들도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아이의 궁금증이 날로 늘어갈수록 엄마의 얕은 지식이 자꾸 탈로날까 두려워지던 차였는데 같이 찾아보고 같이 알아가는 「나무쓰임새 도감」이 생겨서 너무 좋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들이 174종 소개되어 있어요.

차례가 ㄱㄴㄷ 순으로 실제 사진과 함께 나와있어 그냥 이름 목차가 나와있는것 보다는 찾아 보기에 좋더라구요.
전체 나무의 모습으로 확인하는것도 좋지만 나무옆에 나무잎이나 열매사진이 확대되어져 같이 그림이 수록되어져 나오면 평소에 모르는 나무를 찾아보는게 더 수월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봤어요.

 

이 책의 구성을 보면 부제목, 과명, 학명, 나무의 형태, 꽃피는 시기, 열매 익는 시기, 나무의 생장 과정별 사진, 비슷한 나무들이 자세히 소개되어져 있어요.
무엇보다도 나무에 읽힌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나무의 생태 및 특징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져 있어 좋았어요.

 

얼마전 외갓집에서 은행을 가져와 껍질을 직접 깨고 익혀서 한개씩 먹게 했는데 우리 아이들의 입맛엔 아니었나봐요. 냄새부터 너무 싫다고~ㅎㅎ

먹고 나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 아파트 주변에서 많이 볼수 있었던 그 은행나무를 아이와 찾아봤어요.

고생대에 나타나 중생대에 번식하고 여러차례의 빙하기에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나무여서  '살아있는 화석'라고 불리운다는 얘기에 "아!~"하며 신기해 하더라구요.

은행나무의 <성을 바꾼 일화>도 보면서 재미있단 얘길 했네요. 은행나무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추억이 겹쳐져 그 기억이 오래갈듯합니다^^

 



「나무쓰임새 도감」은 도감답게 각각의 나무들에 대한 다양한 지식 정보가 잘 소개되어져 있어요.
그리고 나무의 형태명을 순우리말로 표기하고 있어요. 늘푸른 바늘잎 떨기나무(상록침엽관목), 늘푸른 바늘잎 작은큰키나무(상록침엽소교목) 등과 같이 한자어 명칭 앞에 순우리말로 표기하였고, 식물 용어도 한자어보다는 우리말로 표기하여 좀더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좋았어요.

그리고 1,000여 장이 넘는 부위별·생장과정별 실제 사진들을 컬러로 수록하고 있어요.

부록1에는 식물의 구조에 관한 이야기가 예쁜 삽화와 함께 소개되어져 있어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부록2에는 용어해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져 있네요.

나무의 한살이와 생태 특성, 부위별 사진, 그리고 천연기념물과 자생지, 비슷한 나무등  174종 나무들이 실려있는 도감 「나무쓰임새 도감」

아직 저학년이라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옆에서 조금씩 설명해 주니  어느정도는 이해하더라구요. 두고두고 소장하면서 궁금한 나무는 그때 그때 찾아보는 식으로 이 책을 꾸준히 읽어 나간다면 어느새  나무 박사님이 되있지 않을까요? ㅎㅎ
「나무쓰임새 도감」과 함께 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졌으면 하는 바램 가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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