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이삐이, 아기 오리들이 연못에 살아요 그림책은 내 친구 48
이승원 지음 / 논장 / 201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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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통채색화(민화) 를 올초에 배운적이 있어서 「삐이삐이, 아기 오리들이 연못에 살아요」를 보자마자 괜시리 반갑더라구요.
전통채색화를 직접 그려봐서 한장한장 작품을 끝낼때마다 보통 정성이 들어가는게 아니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승원작가의 이 작품을 보니 그 열정이 그대로 녹아내려져 있음을 알수 있었어요.

 

그림책 색감만큼이나 너무도 예쁜 오리들의 모습이 글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여름날, 이른 아침 아기 흰뺨검둥오리 일곱마리가 엄마 뒤를 졸졸졸 따라 연못으로 나왔어요.
모든게 새로운 아이들과는 달리 걱정하는 엄마오리의 마음이 보여요.

 

연못에 있는 소금쟁이, 왕물매미도, 새하얀 백로도 아기오리들은 너무나 신기해요.
물속 세상도, 물위 연꽃도, 잉어, 개구리도 아기오리를 맞아주네요.

 

덩치큰 뻐꾸기아기가 자기 새끼인냥 돌보는 개개비를 신기해하는 아기오리 보들이에게 엄마뻐꾸기가 심술궂게 소리쳐요. 참견말라고..
자연에서 살아남기위한 뻐꾸기의 처절한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개개비가 불쌍하기도 했어요.
우리 아이들은 자연스레 자연의 생태를 알수 있겠더라구요.

 

혼자 떨어져버린 보들이를 가만둘리 없는 천적들~~
그래도 엄마 오리가 있으니 별일은 없을테죠?^^

 

앞면지와 뒷면지의 오리들 모습이에요.
앞면지에 보여지듯 뒷둥거리며 엄마를 따르던 7마리 아기오리들이 뒷면지에서는 어느덧 성장하여  비상하는 오리들이 되었어요. 이 모습을 보니 흐뭇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껴보면 좋을듯해요.


☆☆☆

 

예쁜 그림에 폭 빠져있는 울 아이들...
저만큼이나 전통채색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전통채색화도 직접 그려보게 했어요.  우리 아이만의 독특한 연꽃을 잘 그리더라구요 ㅎㅎ

☆☆☆

「삐이삐이, 아기 오리들이 연못에 살아요」속 에서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아기 오리들에 대한 걱정이  많은 엄마오리의 모습과 앞으로 살아가야할 터전을 세세히 알려주는 엄마오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엄마들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세상은 무서운 곳이라며 주의를 주기도 하고 조심시키기도 하지만 그래도 살만하고 재미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그래서 많은것을 알려주고 싶은 다양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그림책속 엄마오리의 모습과 왠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삐이삐이, 아기 오리들이 연못에 살아요」는 작가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라서 그런지 연못의 생태가  상세히 표현되어 있더리구요.
다양한 연못속 생물들을 보면서 아이들과 다양한 얘기를 할수 있었던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책이랑 같이 보내주신 달력도 너무 예뻐요^^
두장 보내주셔서 한장은 지인에게 선물드렸는데 너무 예쁘고 고맙다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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