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멀리서 온 친구 보랏빛소 그림동화 5
J. H. 로우 지음,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맥밀란 어린이 그림책상 최고의 그림 작가상수상작~~
공자의 논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
보랏빛소에서 나온 그림동화 시리즈중 5번~
 
다양한 타이틀에 더욱 궁금했던 「멀리 멀리서 온 친구」

열대지방까지 오게된 북극곰이 날카로운 이빨의  하이에나, 붉은 갈기를 휘날리는 사자, 한쪽 귀를 다친 표범 등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북극곰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처음먹어보는 바나나가 적응이 안되는지 괴로워 하는 귀여운 북극곰~~
헤어드라이어가 왠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북극곰과 익살스럽게 생긴 동물 친구들~
별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
북극곰에게 용기주는 친구들~
그림책 한장한장이 너무도 귀엽고 따뜻하다.

북극곰은 친구들 도움으로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고마워, 친구들아! 잊지 않을게!"란 북극곰의 말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런데 뒷쪽 이 그림을 보고서....."울 아이가 여기 ○○아냐?" 라는 말을 바로 뱉었다. ㅎㅎ


☆☆☆

공자의 논어가 어떻게 환경문제와 연결이 될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던 그림책이었는데 책의 앞쪽과 뒷쪽에 친절하게 잘 설명이 되어져 있었다.

이 책의 뿌리가 되었던 부분은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어록이 담긴  <논어>에서 <학이>편에 나오는 공자의 명언으로 "벗이 멀리에서 찾아오니 즐겁지 않니?"의 부분을 그림으로 풀어놓았다고 한다.
공자의 명언 그대로 친구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나와 전혀 다른 얼굴에 사는 나라도 다른  친구들이나 장애가 있는 친구들도 서로 어울릴수 있고 좋은 영향도 줄수 있음을 보여준다.
친구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고 친구들의 눈에 비춰진 나의 모습은 어떨지도 생각하면 좋을듯 하다.

☆☆☆

뒷편에 <논어>에서 <학이>편에 나오는 공자의 명언 전문이다.

子曰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배우고 틈나는대로 익히면 기쁘지 않니?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면  즐겁지 않겠니?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면 이 또한 멋진 사람이 아니겠지?"

 공자에 대해서, 논어에 대해서 그리고 공자의 말을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내 나름대로 바꿔 설명해 주니 그런대로 이해를 하는것 같았다.

논어가 어렵게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게  「멀리 멀리서 온 친구」 같은 그림책이 시리즈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

「멀리 멀리서 온 친구」 는 환경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친구에 대해서, 공자와 논어에 대해서 이야기해줄수 있는 융합독서가 가능한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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