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이시이 히로시 지음, 염은주 옮김 / 터치아트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2014년 제3회 MOE 창작 그림책 그랑프리에 대상을, 2015년 제8회 MOE 그림책방 대상 신인상 1위를 차지한 작가 이시이 히로시의 그림책.

털을 잃어버린 어린 양과 친절한 늑대 아저씨의 웃음이 절로 나는 이야기! 

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오늘은 정말 신기한 일만 생기는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수 없는 표정의 늑대 모습에 더욱 궁금증이 폭발했다.

그림책을 다 읽어보면 '아하'하고 이해가 될듯한 그림이 바로 이 앞면지에 있었다.

어느날 차를 마시던 늑대아저씨는 훌쩍이는 어린 양 한마리에게 다가가 무슨 일인지 묻는다.
양은 날이 더워서 벗어놓은 털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늑대아저씨는 생각한다.
 '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털을 벗는 양이라니~ 정말 그런 양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들을 보니 그림책에 이미 푹 빠져있는 모습이었다.

몹시 난처해하는 어린 양이 가여워서 도와주는 늑대아저씨는 과연 친절하다고 해야할지, 배불러서 그러는건지 읽어 내려가는 동안에도 뒷얘기가 바로바로 궁금해졌다.

그 어린 양은 걷기 힘들다며 땅에 주저앉는다.
이해가 안되는 걷기 힘들어하는 양과 그런 양을 또 업어주는 늑대도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웃음이 나고 한편으로는 너무 귀여웠다.

잃어버린 양털을 찾아 나선 늑대아저씨와 어린 양에게는 이처럼 여러가지 신기한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

     '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이상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도 못한채 계속 어린 양과 길을 떠나는 늑대아저씨는 어쨋거나 양의 털을 찾아주긴 하는데 나머지 얘기는 그림책에서 보는걸로~~

참  겉표지 바깥쪽에 또 다른 겉표지가 덧대어 있는데 그 표지속 앞면지 뒷면지도 비교해보면   '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라고 말하고픈 그림이 숨어져 있다. 눈 좋은 분은 잘 찾아보시길~^^


☆☆☆

수수께끼만 같았던 어린 양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미소가 절로 났었고   양인듯 하지만 양같지 않은,  도대체 정체를 알수없은 그림책속 어린 양을 보면서 아이들의 상상력 또한 업되어가는 듯 했다.

양을 눈앞에 두고도  알수 없는 행동을 하는 늑대 아저씨를 보며 알수 없는 늑대의 속마음을 아이들과 같이 추리해보고 또 친절한 늑대의 마음을 다시 한번 배워보고자 했던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색연필로 곱고 예쁘게 그려진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 와~ 재밌다. 읽어봐~"로 짧게 독서평을 해준 써니 말대로 그림책을 직접 꼭 읽어보시면 귀여운 양과 매력넘치는 늑대아저씨를 만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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