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김나연 외 지음 / 싱긋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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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트렌드를 위한, 나를 위한, 다가오는 이 시대를 위한 책

 

MZ세대임에도 불구하고 MZ세대의 특징 및 트렌드를 따라가기란 참 쉽지 않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세상이 빨리 변한다고는 하지만, 하루아침에 바뀌는 트렌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마케팅에 적용하려면 뒤쳐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기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트렌드를 모두 모아둔 책이 있다.

 

팝업스토어/핫플/컨셉/주류 문화 등 책의 제일 앞부분에 먼저 나오는 놀이파트를 읽으면서 새삼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었다. 요즘 트렌드에는 이런 것이 있구나, 저런 것이 있구나하면서 읽을 수 있었고, 다양한 사진도 같이 첨부되어있어서 이해하기도 쉬웠다. 책을 읽으며 저절로 요즘 대세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다. 그래서 해마다 트렌드를 집약해놓은 책들이 왜 유행인지 알 것 같았다.

 

특히나 책을 읽으면서 나도 참여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 #주간일기 챌린지내용이 나왔을 때 몹시 흥미로웠다.

 

네이버의 주간일기 챌린지는 6개월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매주 한 번 이상 전체 공개로 블로그 일기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MZ세대의 참여율은 90% 이상으로, 이들의 참여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역시 갓생 살기의 일환으로 챌린지 열풍이 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p.118)

 

예전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한다고 하면 구닥다리, 옛날 싸이월드 감성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곤 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의 주간일기 챌린지가 다시 블로그 붐을 일으킨 것 같다. 나도 친구한테 같이 하자고 동참을 권했고, 애초에 블로그를 하지 않았던 친구도 이번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꾸준히 주간일기 챌린지를 실천 중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동참하는 주간일기 챌린지를 보면서, 챌린지 열풍이 새삼 무섭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보면서 트렌드라는 것이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고, 그리고 미쳐 깨닫지 못했던 것들도 이렇게 책에서 간단명료하게 요약을 해주니 놓치고 지나갔던 것들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쿨함(COOL)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지난 3개년간의 쿨한 브랜드 속성을 비교했을 때, 자기만의 색깔이 있고 자신감이 있는 브랜드가 쿨한 브랜드라는 응답이 3년 연속 가장 높게 응답된 속성 두 가지이다. 해당 브랜드만의 고유한 특징과 그에 대한 자신감이 쿨한 브랜드가 갖추어야 하는 기본 자질로 자리 잡은 것이다(p.315)

 

쿨하다라는 단어로 모든 게 통칭되는 요즘, 쿨한 브랜드가 갖는 특징으로는 자기만의 색깔, 자신감 있는 브랜드라고 한다. 예전과는 다른, 특별한, 고유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브랜드가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

 

MZ세대의 특징이 각양각색으로 많지만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고, 마케팅을 이해하는 것은 변화하는 세상을 위한 대처법으로 필수인 것 같다. 그리고 수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이 책이 제목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다가오는 2023년의 트렌드를 더 빨리 캐치해내기 위한, 지난 2022년의 트렌드를 다시 한 번 리마인드 하기 위한, 트렌드를 위한 책, 나를 위한 책, 다가오는 이 시대를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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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상식사전 - 일도 관계도 센스 있게 하고 싶은 신입사원을 위한 회사생활 필독서, 최신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우용표 지음 / 길벗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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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상식사전(우용표)_길벗

 

아는 것이 힘! 어려운 사회생활 첫걸음을 위한 필독서

 

신입사원 상식사전, 익숙하면서 많이 들어본 책!

나는 이 책이 이번에 새로 출간된 책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2007년에 첫 출간이 되었고, 지금은 리뉴얼이 되어 재출시가 된 책이다. 2007년이면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내가 중학교를 다니던 학창시절 때의 일이다. 그때야 회사는커녕, 학업 스트레스로 미래 걱정, 진로 고민을 하고 있을 시절인데.. 지금은 어느덧 어엿한 직장인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시작했던 사회생활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물론 운이 좋고, 인복이 많아 좋은 회사만 다녔던 것 같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 항상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했던 적도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읽는 이 신입사원 상식사전은 사회생활 경험에 조금은 지루함, 권태로움을 느끼고 있는 나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왔다. 마치 내가 사회생활을 처음 하던 때의 그 날의 기억을 되새기게 하는 향수를 자극하는 책이다. 내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이 책을 접했더라면 아마 덜 고생하고 더 많이 아는 빠삭한 신입사원으로 인정받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든다. 그래서 앞으로 신입사원을 시작하는 많은 첫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대학생들도 읽으면 좋을 책이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용어나,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너 등 너무나 당연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렇게 너무나 당연한 것들도 잘 알지 못하는 상대방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꽤나 당혹스럽지만 그런 실수들을 줄이고, 앞으로의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필독서다. 회사에 두고 틈틈이 꺼내읽기도 좋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할 새내기 직장인 내 동생에게도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다.

 

이력서 업데이트는 매년 하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는 기억하기 좋게 자신의 생일 때마다 나에게 주는 선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해보기 바란다(p.65)

 

모든 취준생들의 꿈은 취업이고, 모든 직장인들의 꿈은 이직이자 파이어족인 것 같다. 우선 그러기 위해서 최신 업데이트된 따끈따끈한 이력서가 필수이다. 가만히 기억을 되새겨보니, 내 이력서도 언제가 마지막 업데이트였는지.. 지금 당장 이직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를 위해서 이력서는 정말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업데이트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잊지 않기 위해 생일 때 업데이트하라는 조언도 정말 기가 막히다. 물론 생일 때는 특별한 약속들이 많아서 이력서 업데이트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알아두면 좋을 회사 용어라던지~ TOP에 따른 드레스 코드라던지.. 사회초년생이라면 경험이 많지 않을 조문 예절이라던지.. 모두 내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사회 초년생 때 인터넷을 뒤져가며 얻었던 정보들이 여기 다 담겨있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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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 영양의 시대가 온다 - 개인맞춤 영양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김경철.김지영.김해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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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 영양의 시대가 온다_클라우드나인

 

우리의 건강, 나의 미래, 다가오는 개인맞춤 영양의 시대

 

한 때 비타민이라는 tv프로그램이 유행했던 기억이 난다. ‘어떤 식품이 어디에 좋다라고 방송만 나오면 다음 날 마트에서는 그 식품은 어딜가도 모두 품절이라는 기사를 봤던 적도 있다. 사과가 어디에 좋고, 당근이 어디에 좋고.. 하지만 문득 드는 생각.. 우리의 유전자는 모두 다르고, 몸도 다른데 과연 좋다고 하는 게 모든 사람들에게도 통일되게 적용되는 것일까? 그 고민에서부터 소비자들은 이 책을 선택한 것 같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산업과 연구에서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인간은 하루에 세 끼를 먹고, 수시로 먹고, 때때로 먹고, 늘 항상 무언가를 먹고 마시며 완벽하게 스스로 먹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또는 나에게 필요하거나 맞는 음식과 영양제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분명한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한 단 하나의 최적의 식단은 없다는 것이다(p.63)

 

나는 원래도 밥을 잘 먹지를 않지만, 먹어도 어릴 때부터 편식이 심했던 터라 올바른 영양섭취가 어렵다. 성인이 된 지금이야 영양제라도 먹어야겠다며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 필수 영양제를 챙겨먹고는 있으나, 영양제보다 중요한건 균형 잡힌 식단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해외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식품 기업들도 맞춤식단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국내기업 디자인밀, 닥터키친, 맛있저염, 아이앤나, 마켓온오프

해외기업 해비츄얼, 데이투, 굿시, , 푸드마블

 

기업명들이 친숙하지 않은걸 보면 아마 요즘 대세라 불리는 맞춤식단의 트렌드에 대해 조금은 둔감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여러 생체 지표들이 변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혈압이 올라가며 체지방이 증가하는 반면에 골밀도와 근육량은 감소하고 호르몬 수치는 감소한다. 이것을 노화 지표하고 한다. 모든 노화 지표 중에 노화를 가장 잘 반영한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텔로미어다.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비타민 A, B, C, E같은 항산화 비타민이 텔로미어 길이와 관계가 있고 2022년 발표된 메타분석에 따르면 오메가3로 텔로미어 길이가 늘어났다(p.173)

 

육류, 생선, 계란, 우유 등과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은 트립토판과 비타민 B12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향상한다. 견과류, 씨앗류, 귀리와 보리와 같은 일부 곡물, 체리, 딸기, 키위 등에 멜라토닌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219)

 

오메가3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인해 혈관질환에 효과가 좋기로 유명한데 정신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보인다. 신경전달물질의 적절한 작동을 위해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필요하고 우울증이 심한 군에서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오메가3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223)

 

마그네슘은 단백질 형성, DNARNA 유지보수, 근육의 수축과 이완 보조, 신경계 조절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미네랄 중의 하나다. 또한 스트레스 반응과 불안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p.226)

 

책에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강 지식들을 정말 많이 세부적으로 가르쳐준다. 말 그대로, 개인맞춤 영양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지금까지의 트렌드를 비롯하여 참고할 만한 좋은 자료들이 많이 담겨있어서 건강 서적으로 적극 추천한다. 단순한 건강 서적이 아니라, 개인 맞춤 영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헬스 케어 산업 종사자들에게 역시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사실 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함에 따라 수없이 많은 것들이 간소화되고 현대화되는 걸 보면서 우리의 개인 맞춤 영양은 어디까지 진화했는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개인맞춤 영양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서 살펴보면 우리의 건강, 우리의 미래, 말로만 듣던 백세시대를 몸소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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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의 발견 -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흥미로운 독 이야기
후나야마 신지 지음, 공영태.나성은 옮김 / 북스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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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의 발견(후나야마 신지)_북스힐

 

'독의 발견'_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흥미로운 독 이야기

 

우리에게 백설공주의 독사과로 익숙한 ’.. 생각해보면 참 무서운 존재지만 이미 우리 일상에 많이 퍼져있는 것이 바로 인 것 같다.

 

보툴리눔 독소는 세계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독 중 하나이다. 혐기성 환경에서 햄이나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에 번식하는 보툴리눔 균이 만드는 독소이며, 매우 강한 신경독으로 세균이 일으키는 식중독 중에서 가장 치사율이 높다. 하지만 이 독소에서 개발된 보톡스라는 약제가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눈가의 주름을 없애는 목적으로 사용된다(p.30)

 

특히나 보톡스처럼 널리 사용되는 약제가 보툴리눔 독소라는 가장 독성이 강한 독 중 하나에서 개발되었다니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독이 약이 되고, 약이 독이 되고.. 인간의 삶에 있어서 이라는 존재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듯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려진 독성이 강한 물질 표를 살펴보면, 세상엔 참 다양하고 무서운 독들이 많은 것 같다. 기껏해야 뱀의 독 정도만 알고 있던 나에게 세상의 다양한 독의 존재는 신기했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독들이 아니겠지만 말이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을 비교한 직장인의 하루와 알칼로이드 표 역시 흥미로웠다.

 

알칼로이드란?(p.65)

분자 중에서 질소 원자가 들어있는 유기 화합물, 그중에서 아미노산, 펩타이드, 단백질, 그리고 핵산의 대부분을 제외한 화합물군을 통틀어 알칼로이드라고 한다. 상당히 넓은 범위의 화합물의 총칭으로 알칼리성을 띠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K씨의 하루 행동과 관련된 주요 알칼로이드 표를 보면 우리가 무심코 하는 평범한 일상들 속에 숨어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우리를 얼마나 위협하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너무나 익숙해서 전혀 의심치 않았던 당연한 일들도, 우리를 알칼로이드의 범주 안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 한 개비에는 니코틴이 약 16~24밀리그램 함유되어 있어서 유아는 담배 한 개비, 성인은 둘에서 네 개비 분량의 니코틴으로 사망할 수 있다. 한편 니코틴에는 살충 작용도 있어서 진딧물 퇴치에 사용되기도 한다(p.148)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독의 예시와 여러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꽤나 흥미로웠다. 아마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이 호기심을 자극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꽤나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바로 내가 좋아하는 꽃 수국에도 독성분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일본 한 음식점에서 요리에 수국으로 장식했다가, 그 잎을 먹은 손님이 구토 등의 중독 증상을 일으킨 일이 있었다고 한다. 수국에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는데, 그에 의한 중독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눈으로 보기에 너무 예쁘고, 향도 좋은 아름다운 수국, 관상용으로는 너무 좋지만 요리할 때 데코를 하는 등의 장식용으로는 주의해야할 것 같다.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것들이 알면 약이 되고, 모르면 독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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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법학 - 우리 사회에 법은 왜 필요한가요?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전제철 지음 / 글담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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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법학(전제철)_글담출판

 

법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기 좋은 책

 

고등학교 시간에 배웠던 법과 사회가 생각났다. 그 당시에 시험문제가 꽤나 어렵게 나와서 싫어하던 과목 중 하나였는데, 그래도 막상 배우면서 고등학생인 어린 나이에도 실생활에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 정도로 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 일상 어디에나 스며들어있고, 우리 삶 속에서 수많은 법들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실용적인 학문인 것 같다.

 

어릴 때 법과 사회과목이 어려웠는데, <10대에게 권하는 법학> 책은 청소년 10대들을 위한 책이라 그런지 술술 읽히기도 잘 읽혔고, 다양한 사진과 예시들이 나와 있어 이해도 빨리 되었다. 어릴 때, 이런 책으로 수업을 들었다면 더 공부를 열심히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크라테스는 정말로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을까요?(p.123)

 

소크라테스의 일화는 그의 제자 플라톤의 저서 <소크라테스를 위한 변론><크리톤>을 통해 후세에 알려졌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한 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해서 독배를 마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적 삶을 지키기 위해서 죽음을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악을 행해서는 안된다는 소신에 따르기 위해서였다는 것.

 

소크라테스의 그 유명한 악법도 법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문장이다. 소크라테스는 본인 스스로의 철학적 삶을 지키기 위해서 죽음을 선택했다는 해석에 저울이 기울지만, 소크라테스의 저 말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법은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 악법이어도 따라야만 하는 것이라는 사고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책에는 반드시 다수결의 원칙이 옳은 선택은 아니라고 나온다. 어릴 때 학급에서 학급회의를 할 때도 보면, 분명 좋은 선택이 아닌데 옆 사람이 손을 드니 나도나도!” 하면서 손을 우르르 들어서 결국엔 담임 선생님이 회의를 중재하셨던 기억이 난다. 요즘도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싶거나 골치 아픈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그저 군중의견에 따라가는 것이 비일비재한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렇다. 하지만 정확하게 을 알고 선택에 책임감을 갖는다면 더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선 우리 10대들 뿐만 아니라, 성인인 나 역시도 우리 사회에 법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출발을 이 책과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나도 어린 친척동생들에게 이 책을 선물로 줘야겠다.

 

우리 삶 속에 녹아든 ’, 그리고 기본적이고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 그 기본적인 소양을 쌓기 위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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