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형제 토끼 - 현덕 대표 그림동화 처음그림책 1
현덕 지음, 홍영우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삼형제 토끼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 같습니다.
다른 많은 동물 가운데 주인공을 토끼로 한 것도 아이들의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쓰신 현덕 선생님은 동화와 소년소설을 발표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남기셨대요. 하지만, 6, 25 전쟁 때 월북을 하셨다고 해요.
 
 이 책의 주인공엔 노마란 이름이 나오는데 이원수 선생님의 동화에도 이 이름이 나오는데 아마 그땐 그런 이름이 평범한 이름이었나 봐요.
 노마, 영이, 똘똘이 세 아이가 처음으로 바라보는 눈.
자기를 위해 내리는 눈인 듯싶다고 했지요.
올해 처음으로 눈이 내렸는데 우리 아이들도 그 눈을 보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작은 아이는 큰 아이와 조그만 눈사람을 하나 만들어 와서는 키우자고 하대요.
그래서 그럼 우리집 냉장고에 넣어두면 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 모습 그대로 있을거라고 했더니 작은 아이는 신이 났어요.
저녁에 아빠한테도 보여주고 자꾸 냉장고 문을 열어서 잘 있는지 확인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대요.
이렇게 눈오는 날은 아이들에게 행운의 날인가 봐요.

눈 오는 날 영이, 노마, 똘똘이는  "무슨 장난을 하고 놀까?" 생각해요.
그러다가 토끼 흉내를 내어 보고 삼형제 토끼가 되어서 토끼 어머니와 늑대를 지켜보지요.
기동이는 늑대가 되고 ....
아이들은 이렇게 토끼와 늑대 놀이를 해요.

 세상을 살다보면 언제나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늑대처럼 착한 사람을 꼬여 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남의 것을 훔치거나 뺏으려 하는 사람들도 보게 되지요.
  저는 이 책이 아이들에게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이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와 방법을  생각해보도록 해 주는 동화가 아닌가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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