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클루스 제1권 - 해골이 쌓인 미로 39 클루스 1
릭 라이어던 외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이표지의 앞과 뒤를 보는 순간 혹시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화 결정이라고 되어 있네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책을 펼쳐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네요. 
 그다지 추리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읽다가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그것도 300페이지가 넘는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10대 남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리소설이에요.
그레이스 카힐은 죽기 전에 변호사에게 그 남매가 유일한 희망이고, 그 아이들이 성공하지 못하면 500년 동안 쌓아 올린 공이 물거품이 되고, 가문과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릴 거라고 하고 숨을 거두어요.
 그레이스 할머니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에이미와 댄은 장례식에 온 카힐가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레이스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백만 달러와  단 하나의 단서를 얻고 모험을 떠나는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들의 가문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가문의 일원임을 알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라진 힘의 근원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지하게 펼쳐지는데 모혐 속에서 때론 동지가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하고, 솔직히 10대 남매가 탐험을 나서기엔  곳곳에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RESOLUTION: 
추측할 말한 정교한 인쇄물, 리처드 S___________를 찾으시오.

이 하나의 단서로 게임은 시작되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벤자민 프랭크린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공적인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음에도 성공적인 삶을 살앗던 비결은 그가 평생 지키려고 노력했던 13가지 덕목 덕분이라고 해요. 13가지 덕목은 절제, 침묵, 질서, 결단, 검약, 근면, 진실, 정의, 온건, 청결, 침착, 순결, 겸손.... 이 덕목들을 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독서였다고 해요. (p342)

모험을 하면서 카힐 가 사람들은 서로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보다 앞서려고 싸우기도 하고, 서로 뺏고, 빼앗기면서 단서를 먼저 차지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요. 하지만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죠. 

1권을 읽다보니 2권이 너무 궁금해지더군요.
하지만, 두 주인공을 통해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달을 수 있었어요.
벤자민 프랭크린처럼 부나 가문을 유지시켜 주는 건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가고 개척해서 결국 명성도 쌓고 이루어 가는 것이지 서로를 깎아내리고, 무너뜨려서 얻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두 주인공이 꼭 해낼 거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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