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때문에 엄마한테 혼난 사람 환영!

수학 마녀의 백점 수학 - 1.2학년 교과서 수학원리동화 ㅣ 공부귀신 2
서지원 지음, 아리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6월

세상에 수학은 사람만 알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마녀도 수학을 잘 해야 똑똑한 마녀가 될 수 있다니.....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마녀, 까만 모자를 쓰고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는 마녀는 마법으로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마법의 힘이  수학에서 나온다는 것에 아이는 신기해했어요.
요즘은 마녀도 똑똑해야 할 수 있다니까요.

	배부른데 더 먹고 싶은 사람  예쁜데 더 예쁘지고 싶은 사람 공부 잘하는데 더 잘하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은 빼고  바라는 게 있으면 누구든 들어 오너라. 수학 때문에 엄마한테 혼난 사람 환영!
마녀의 성문에는 비뚤비뚤한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었지요.

언젠가 지원이도 저한테 수학 때문에 혼난 기억이 있어요. 주인공 나나처럼  수학을 잘하는 마법을 찾으러 마녀를 찾아가고 싶었을지도 모르죠. 

수학을 못 하면 엄마들이 괴물로 변한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마녀의 말처럼 가끔 엄마들은 수학을 못하는 아이에게 화가 나는 것도 사실이죠. 마녀가 사는 마법의 성에 간 나나는 마녀의 부엌에서 마녀의 조수가 되어  심부름을 하는데 해골 호박 10개와 지렁이로 만든 잼 10개, 말린 딱정벌레 10개를  준비하라는 마녀의 심부름을 해요. 마법의 성에 어울리는 조금은 징그러운 동물과 괴물이 등장하는 것도 이 책에서 수학을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원리를 알면 쉽고 재미있는 과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어요.

초등 1,2학년에서 배우는  덧셈과 뺄셈, 그리고  혼합 덧셈과 뺄셈의 계산, 우리의 생활에서 왜 수학이 필요한지 시계를 보는 법을 알지 못하면 우리의 생활이 얼마나 불편한지 등에 관해서 수학동화로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어요.
약속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시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아주 유익한 내용이죠.

오르골 치오나 마녀를 찾아가면 수학이 무지 쉬워지고, 자기도 모르게 수학을 잘하는 마법의 주문을 외울 수 있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