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키워주는 좋은 생각 짧은 동화

생각이 꼬리를 무는 좋은 생각 짧은 동화 - 마음을 키워주는 책 3
이규경 글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5월

초등생을 위한 생각을 키워주는 좋은 생각 짧은 동화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이 읽기에도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좋은 책이다.

 초등 3학년인 지원이는 책을 읽을때 아직 글밥이 많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글밥이 조금 적어서 아이들이 읽기 쉽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은 재미있고, 아이의  머릿속에 여운을 주는 책이 없을까 고민하는 나같은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초등생이 되면서 사 준 수수께끼 책이 한 권 있는데 한동안 수수께끼 책을 너무 좋아했던 우리 지원이는  이 책 속의 수수께끼를 보다가 같은 답이 있다면서 좋아했다. 거기다 문제가 비슷한데 답이 다른 수수께끼도 있고, 답은 같지만, 다른 질문을 보면서 아이는 조금씩 상상력과 사고력도 키우고,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재미를 느꼈다. 이 책 속의 수수께끼는 한 편의 시처럼 짧은 그림 동화가 되어 아이들의 생각을 키워주고 있다.


’먹으면 그 값을 해야 하는 것은?’  나잇값이란다. 짧은 내용의 글이지만 그 글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깊다. 아이에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동화다. 짧지만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은 아이를 좋은 생각, 밝은 생각을 가진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나무 

나무를 썰어 / 밥을 만드는 것은?
톱밥

나무 기둥 속의 / 검은 마음은?
연필심

나무 같은 사람에/ 돌 같은 마음은?
인정도 눈물도 없는/ 차디찬 사람

나무를 주면 살고/물을 주면 죽는 것은?
장작불  

 우리는

우리는 살기 위해/먹는 것이지/
먹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생각하기 위해/사는 것이지/
살기 위해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사는 것이지/
살기 위해/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무엇을 위해 사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