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바튀 철학 그림책 소리 사냥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질문의 책 에릭 바튀 철학 그림책이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그림으로 생각을 키워주고, 짧은 글을 통해 아이에게 생각의 싹을 심어 주는 그림책이다.


소리 사냥꾼, 소리를 어떻게 사냥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소리를 모아서 가방에 넣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들의 동심이 가방 속에 하나씩 쏙쏙 들어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네요. 
에릭바튀의 그림책에 등장하는 작은 남자를 보면 우리 지민이는 너무나 좋아해요. 마치 친구를 만난 듯 익숙하게 아이는 그 속에서 친구가 되어 빠져 들어요.

바람소리, 빗소리, 천둥소리 자연의 소리는 어디서나 듣고 만날 수 있어서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소리들을 가방에 넣고, 웃음소리까지 넣고서 사람들에게 그 소리를 나누어 줍니다. 웃음과 행복을 나누어 주는 작은 남자는 진정한 음악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세상의 소리에 귀 귀울이는 마음의 여유까지도 잃고 사는 어른이 내게도 작은 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세상에 아무 소리가 없다면, 소리 없는 세상은 아마 죽음의 세계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그림책으로 생각하기, 그림책으로 질문하기, 그림책 바깥으로 나아가기를 통해 아이의 사고의 폭의 넓혀 주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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