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의 진실 - 너도 나도 오줌 싸요!, 물구나무 그림책 72 파랑새 그림책 72
수잔 E. 굿맨 글, 엘우드 H. 스미스 그림, 김신혜 옮김 / 파랑새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오줌의 진실, 왠지 제목이 너무 적나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사실이에요.
관한 책들은  많다. 뿌지직, 강아지똥,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똥떡, ....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이야기들이죠. 어른들이 똥이나 오줌을 지저분하고 불손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의 소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똥, 오줌, 방귀에 관한 이야기들은 너무 재미있어 해요.
1학년 때 지원이는 늘 똥 책을 가방에 넣어다녀서 담임 선생님께서 "지원아, 똥 책은 학교에 들고 오지 마라"라고 하셨대요. 하지만 지원이는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똥 책을 2학년이 되어서도 가방에 넣어 다녀요. 아이들 사이에서는 인기짱이랍니다.
 지원이 친구가 집에 놀러 와서 갖고 싶은 책 있으면 한 권 줄게 했더니 지원이 친구가 고른 책이 <똥>이란 제목의 책이었어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학습만화 시리즈죠.

 오줌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가운데 하나 <남자는 서서 오줌을 누고, 여자는 앉아서 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대요.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모두 앉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오줌을 눈다고 해요. 서서 오줌을 누는 것은 개들이 하는 짓이라고 생각했다나 봐요. 
캐나다에서는 매년 225명 정도의 남자들이 배 위에서 바다 쪽으로 오줌을 누다가 배에서 떨어져 죽는대요. 헉.그러길레 태도를 확실하게 해야죠.

대형 트레일러 운전기사들은 쉬야 통을 이용해서 누고는 길가에 던져 버린대요. 한 달 동안 미국 워싱턴 주의 청소부들이 고속도로에서 쉬야 통을 1,000개도 넘게 찾았대요. 한여름에는 압력 때문에 폭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그냥 웃고 넘기기엔 너무 황당한 이야기에요.

선사시대, 로마 제국,유럽, 백악관, 미래의 화장실 이야기, 우주선에서 오줌 누기 이야기도 흥미로워요.
동물들의 오줌 이야기도 재미있답니다.
 
수 세기 전에 영국과 프랑스의 귀부인들은 오줌을 피부에 바르면 피부가 탱탱하고 윤기가 나서 아주 좋아했대요. 그래서 많은 귀부인들이 손을 부드럽게 하려고 손에다 오줌을 눴대요. 어떤 사람들은 강아지 오줌을 쓰기도 했고요. (P36)

오줌이 최초의 비누 중 하나였고, 오줌이 표백제 역할을 해서 옷을 빨았다고 하네요.

오줌에 관한 놀라는 사실들을 이 책을 읽다보면 너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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