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77가지 이야기 - 그림형제 구연동화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박혜원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77가지 이야기는 잠들때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할때 언제든 읽어 주기에 좋아요.


  엄마가 아이에게 동화를 들려줄 때 아이에게 어떻게 읽어주어야 할 지 고민스럽죠. 저또한 그것이 고민스러워서 인터넷에서 구연동화 이론과 실제에 관한 책을 큰 아이가 어렸을 때 사서 나름 읽기도 했더랬어요. 이 책에는 어떤 목소리와 말투로 어떤 행동을 하면서 읽어주면 좋은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이야기가 5분이내의 짧은 내용이라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상상의 세계를 맘껏 여행할 수 있는 기쁨을 안겨 주지요.

 

 만 32 개월된 지민이도 제가  이 책을 읽어주니까 귀를 쫑긋 세우고는 잘 듣고 있더니 이야기 속에 쏙 빨려 들어가더라구요. 제 경우도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가운데 제가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많았는데  <새들의 왕> 이야기에는 부엉이가 밤에만 나타나는 이유와 굴뚝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울 지민이도 이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어하구요. 처음부터 읽어 줄 필요는 없고, 아이가 재미나 흥미를 보이는 동물이 나오는 이야기를 먼저 읽어 주는 것도 좋아요.

 

 잠들기 전 30분은 아이의 두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라서 그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잖아요. 잠들기 전에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것은 아이의 정서에도 좋답니다.

저도 아쉬운 점은 책에서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니 어려운 단어가 가끔 눈에 띄기도 하고,  동물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런지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 관계가 아이들에겐 조금 잔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더라구요.

 

  아이에게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줄 때는 무서운 내용보다는 재미있고,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을 키워줄 지혜로운 내용을 담은 책이 딱일 것 같아요.  엄마가 먼저 읽어 보시고, 좋은 내용을 골라서 아이에게 읽어 주시는 것이 중요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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