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있는 자원 쓰레기 테마 사이언스 7
한미경 지음, 배정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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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환경에 대한 문제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부각되는 시대다. 그만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일 수도 있고, 한 방편으로 언제부턴가 아나바다 운동이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녹색 가게, 재활용 센터도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언젠가 내 머릿속에서 맴돌기 시작했다. 언젠가 서점에서 발견한 작은 책자는 재활용 종이로 만든 책이었다. 나 자신도 작은 것보다 큰 것을 더 좋아한 것은 아닌지 조금씩 반성해보는 계기도 된 책이었던 것 같다.
<쓸모 있는 자원 쓰레기>  이 책을 보니 문득 그 책이 떠오른다. 이 책은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책이다. 예전보다 사람들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자신의 몸은 생각하고 돌보면서 환경을 해치는 쓰레기는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편리함을 위해 간편한 음식을 찾고  더 좋고 새로운 물건을 사 들이고 조금만 낡아도 집 앞에 내다버리는 가정이 많다. 우리 집에는 책이 많은 편인데 비해 책장이 모자라서 박스에 담아 놓았는데 언제부턴가 쓸 수 있는 원목 책장들이 밖에 나와 있어서  집안에 두 개나 들여 놓았다.  아이들의 옷가지들은 대부분 집앞 녹색 가게에서 사주니 아이들 옷값은 거의 들지 않는다. 어쩌다 아나바다 장터에서 아이들 책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싸게 사기도 하고, 안 보는 책과 작아진 옷들은 조카들에게 주기도 한다. 우유팩은 물로 헹구어 손으로 펼친 다음에 모아서 동사무소에 가져다 주면 두루마리 화장지를 준다.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가져온 일회용 비닐봉지는 되가져가면 환불을 해준다. 주로 장바구니를 이용하지만 남편은 꼭 비닐봉지를 가져와서 쌓이게 되면 환불받을 수 있다.  분리 수거함을 마련해서 분리 수거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자원도 재활용할 수 있고, 쓰레기량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되어서 일석이조이다.

 난지도가 쓰레기산에서 드림파크 변신을 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반가웠다. 2020년까지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진행중이라고 한다. 가까이 있지 않아 가보지는 못했지만 한 번 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다. 쓰레기통으로 변하는 제주도 바다를 살리기 위한 바다 수호 산타클로스 운동도 벌이고 있지만, 아직도 건져 내는 쓰레기보다 버리는 쓰레기가 더 많다고 한다. 거기다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에도 쓰레기가 많아서 청소가 필요하다고 하니 정말 쓰레기 문제는 심각하다.

 사람들은 차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쓸모 없는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들이 집에서 전기를 아껴쓰는 방법, 물을 절약하는 방법 등 가까운 곳에서 절약하고 아껴쓰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고, 캔의 재활용, 종이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재활용, 유리의 재활용의 방법과 필요성, 분리 배출 방법을 담고 있다.. 아이에게 어렸을 때부터 분리배출의 필요성과 자원의 재활용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환경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란 것을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의 아이들이 지구를 지키는 환경 지킴이로 자라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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