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 대한 생각과 지식이 자라는 과학그림책

찰리는 새들을 좋아해 ㅣ 찰리의 즐거운 동물 교실 4
앤드류 그리프 지음, 윤지영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8년 7월

 찰리는 말썽꾸리기랍니다. 우리 작은 아들, 지민이랑 비슷하네요.
찰리가 새들을 좋아하는 것처럼 우리 지민이도 새들을 너무 좋아해요. 우리 지민이가 가장 좋아하는 새는 ’둘기’랍니다.  시장에 가면 시장에서 팔다남은 콩나물의 찌꺼기를 던져 주면 날아와서는 맛있게 먹고 가기도 하고, 가끔은 싸래기 쌀을 쪼아 먹는답니다. 지민이가 가까이 다가가면 얼른 날아가 버리지만 시장에 가면 자주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지민이는 가끔 비둘기를 보러 시장에 가자고 조른답니다. 그리고 집 앞의 나무에서 흔히 만나는 참새, 까치를 보면 얼른 달려가 보지만 금방 날아가는 바람에 아이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해요.

이 책은 비둘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는데 긴 문장대신 그림을 통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에게 지식을 전달해 주기가 쉽고, 타조나 펭귄 등의 새들은 날개가 있지만 날 수 없다는 간단한 지식도 알려 줍니다. 그 외에도 벌새, 제비의 특징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요.

 공작이 밖에 나가지 않는 이유, 키위 새라고 부르는 이유, 펠리칸의 큰 부리는 무엇에 쓰이는지, 앵무새 앞에서 말조심을 해야 하는 이유 등 독특한 새들에 대한 특징도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찰리는 새를 타고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어해요. 찰리를 따뜻한 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 새는 어떤 새일까요? 찰리는 새를 타고 따뜻한 곳으로 갈 수 있을까요?

 

<비둘기의 특징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어요>



 



<다양한 새들의 특징>

 



<독수리들은 몸집이 커서 양 같은 동물들도 잡아채서 나를 수 있어요>



글밥도 많지 않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형식이라 아이들도 좋아하는 과학그림책이랍니다.

새는 날개가 있기 때문에 하늘을 날지만, 날개가 있지만 하늘을 날지 못하는 새도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아이의 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워주시면 좋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