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100가지 이야기 - 이솝우화 구연동화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이옥선 지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우리 작은 아이보다 오히려 큰 아이가 더 좋아한답니다.

초등생인 큰 아이는 탈무드 동화를 엄마 뱃속에서부터 듣고 자라서인지 태어나서도 무척 많이 읽었는데 이 곳에도 탈무드 동화에 나온 이야기도 있었어요.

알고 있는 이야기도있고 처음 접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대부분이 우화에요.


우화가 많아서 우화에 관해 찾아보았어요.
우화는 동물에 빗대어 인간생활의 여러 가지 모습을 그려내고 있답니다.

우화를 많이 쓴 이솝은 BC 6세기 사람으로, 사모스 사람 이아도몬의 노예였으며, 델포이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그보다 좀 후대(後代)의 기록은 그가 프리기아인이라는 것, 그가 살해당한 원인 등을 좀더 상세히 전하고 있으나, 그 진위(眞僞)는 판정하기 어렵다. 안짱다리, 불룩 나온 배, 검고 비할 데 없이 추악한 용모를 가졌다는 유명한 이솝. 노예가 살아남기 위해서 지혜가 뒤따라야 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 책에서는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엄마가 읽어주기 쉽게 구연할때 어떠한 행동과 목소리로 읽어주어야 하는지 자세히 적혀있고, 글 내용을 미리 엄마가 읽어보고 아이와 글이 주는 교훈에 대해 이야기 해 줄 수도 있고, 아이가 좀 더 자라면 아이와 의견을 나눠 보는 것도 좋답니다.

구연시간이 5분이내의 짧은 글이지만 글이 주는 교훈은 정말 커답니다.

이야기가 100가지나 되어 아이가 읽고 싶은 내용을 고르는 재미도 있어요.

하루에 한 가지도 좋고 많이 들려줄때는 5가지 정도도 들려달라고 합니다.

아이가 혼자서 글을 읽을 수 있더라도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게 좋아요.

아이들은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동화를 더 듣고 싶어하거든요.



아이와 읽다보면 동물들의 공통점을 찾게 된답니다.

여우는 꾀가 많아요.물론 자기꾀에 넘어간 여우도 있지만요.

당나귀는 게으르답니다.개미는 작지만 부지런하고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동물이에요.

북풍과 태양에서 보면 세찬 바람보다 따뜻한 태양이 나그네의 옷을 벗게 만든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힘보다 지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욕심이 과하면 결국 잇는 것 마저 잃게 된다는 것들을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어요.


표지에서 보면 부모와 아이가 맨 처음 교감하는 책이란 글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어떻게 읽어주는 게 좋을지 난감할 때가 있더라구요.물론 책을 자주 읽어주다 보면 어떻게 읽어주는 것이 좋을지 요령이 생기기도 하지만요.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게 어렵다고 생각되시는 부모님께 권합니다.

표지 그림처럼 책 내용속에 그림이 있어서 아이에게 그림을 보여주면 아이의 이해가 빨라지고, 그림또한 밝고 선명해서 아이의 정서에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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