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씨의 최후
스칼렛 토마스 지음, 이운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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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들의 의식과 현실을 넘아드는 미스터리 추리소설. 내가 읽어 왔던 책중 가장 두껍고 특이한 주제의 책이였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에어리얼은 19세기의 작가 토머스E. 류머스 에 관해 연구했던 교수 벌렘의 학생이다.어느날 학교 건물 하채가 무너지고. 집에 가던중 우연히 문닫기전인 중고서점에 들르게된다. 그곳에서 에어리얼은 별로 기대하지 않은채 토머스E. 류머스 가쓴 책이 있느냐고 물러본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에어리얼이 그토록 찾아 헤메던 책 [Y씨의 최후] 를 사게 된다.  토머스E. 류머스가 쓴 책들 중 가장 미스터리한 책으로 알려져 있는 조금 밖에 발행되지않아 독일의 한 은행 금고에 보관 되어 있다는 그 책을 자신이 가지게 됬다는 것에 흥분한다.

 

[Y씨의 최후]는 그책을 읽은 사람은모두 죽거나 사라졌다는 저주를 가지고 있는 책이였다. 에어리얼은 [Y씨의 최후] 의 주인공이 겪었던 의식 체험을 해보려고 Y씨가 먹었던 약을 제조해서 먹고는 Y씨와 마찬가지로 트로포스피어라는 의식 세계를 경험하게된다. 그러나 에어리얼과 같이 트로포스피어의 존재를 알고있는 CIA 요원들이 의식여행을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위해 '키드'를 이용해 에어리얼을 위협한다. 우연히 아폴로 스민테우스(쥐의 신)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구사일생을 하게된다. 한편 벌렘은 에어리얼 보다 먼저 [Y씨의 최후]를 읽고 트로포스피어의 존재를 알고 CIA 요원들에게 위협을 받고있었다. 에어리얼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페데시스를 통해 벌렘을 찾아내고 벌렘과 함께 [Y씨의 최후] 가 나오기전으로  돌아가 그 책을 없애려고 토머스E. 류머스의 의식속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한다....

 

너무 스릴있게 진행되는 이 책에 폭 빠져 마치내가 이 소설속의 주인공이 되어 다른 사람의 의식 속에 들어가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진짜이런 책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 였다.

누구나 한번쯤은 다른사람의 생각을 읽었으면... 하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 사람의 생각을 '읽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독특한 방법이 여기 있다. 이 책속을 통해  자신이 상상해보았던  다른사람이 되어 그 사람의 일을 겪어보는 아찔한 재미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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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만난 175가지 행복이야기
장현경 지음 / 성안당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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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혼자 여행을 할수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난 어릴적부터 혼자 여행하고 외국에서 살아가는 그런 꿈을 많이 꾸었다.

뉴요커도 내 꿈 중하나라고 볼수있었다. 새로운 공부를 하고자 잘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뉴욕으로 날라갔다는 이책의 저자 장현경 씨.

같은 여자가 봤을때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것을 하고자하는 꿈을 쫓아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나도 언젠간 이런 어른이 될수있을까? 하고 생각 하게 될정도였다.

비행기를 타고 13시간 걸린다는 미국 ...  그리긴시간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비행기 안에서 만큼은 왠지 설레는 마음에 엄청 긴시간 처럼 느껴질것같다. 이책에서는 뉴욕에갔을때 정말 형실적인 문제를 많이 다루어 주었다.

뉴욕에서 숙소 구하기,대중교통 이용하기,시장보기,쇼핑하기 등등 너무 실용적인 정보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 들어 있는 잘잘한 애피소드들을 보면서 너무 재미있게만 느껴져서 시간가는줄모르고 읽다가 다읽어 버릴정도였다.

덕분에 교회가야하는데 늦게 준비해서 엄마한테 아주 조금의 잔소리를 들었지만 말이다.

책속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 있었다. 바로 1년에 딱 하루 귀여운 악마가 되는날이라고 소개한 핼로윈데이에 관한 부분이였다. 거리의 집집 마다 내건 호박등불과 귀엽게 꼬마 악마로 변장한 아이들이사탕과 초콜릿을 얻어가는 장면을 쉽게 상상할수 있었다.

너도나도 다 함께 즐길수있는 축제가 우리나라에는 왜 없는지 ...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대 만족이였다.

그 밖에도 뉴욕에는 많은 퍼레이드와 연중 행사가 소개 되었는데  재미있고 다양한것 들이 많았다 .

그뒤로 맨해튼의 차이나 타운, 클로이스터 박물관,등등 많은 장소들과 그 장소들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해주었다.

내가 직접 가보지 못한 뉴욕 이었지만 진짜 가본것 만큼의 포만감?? 이 들었다.

언젠가는 내가 이곳에 가보아서 진짜로 느끼고 즐길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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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책들 - 왕상한 교수, 내 인생의 책을 말하다
왕상한 지음 / 은행나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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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한 교수님의 인생의 고비마다 있었다는 책들의 목록을 보면서 내가 읽어보았던 책들을 찾아 보았다. 총 48권 중 5권 정도 ..

모두 어릴 적에 읽었던 것 들이여서 내용이 희미해지는 것들이었다.

이 책은 전체 5단락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처음엔 왕상한 교수님과 어릴 적 공감 대를 형성할수 있는듯한 추억이 가득한 책들이었다.

어릴적..상상을 초월하는 개구장이 였다는 왕상한교수님.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나 또한 여자아이 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아이들 못지않게 천방지축이고 산만했다는 우리 엄마의 제보로 알게된 어릴적의 나.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시며 말씀하시는 우리 엄마의 말을 듣고 대충 기억이 나긴 했지만 '내가 그랬던가?' 하며 히히 웃어보였다.

 

왕상한 교수님이 소개하는 책들 중 눈에 띄는 책이 있었다.[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누구나 한번쯤은 어릴적에 읽어 봤을것이다.

철없는 개구쟁이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힘들어 했던 제제. 그런 제제를 가족들을 대신하여 마음으로 이해해준 포르투가.하지만 세상이 빼앗아가 버린 제제의 포르투가. 늘 제제 옆에서 제제와 함께 자란 오렌지나무 밍기뉴. 제제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린마음에 느꼈던것은.. 그저 제제가 불쌍하다는 느낌 뿐이였다. 하지만 지금 다시 제제를 떠올려보니 제제의 기특함과 이 책이주는 감동을 이제서야 느끼게 되었다. 이제라도 느끼게되어서 다행이다.

 

그뒤로 이어지는 내용중 또 내게 눈에 띄는 작품들이 있었다. 하나는 어릴적 부터 천방지축 개구쟁이인 나였지만 눈물이 많았던 내가 질질질 울면서 보았던 [가시고기] . 아홉살 어린나이에 백혈병이라는 병에 걸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생사를 넘나드는 다움이. 그런 아들을 바라볼수 밖에 없던 다움이 아빠. 다움이에게 희망이 보일 무렵 간암에 걸려버린아빠.하지만 이제 자신이 시한부 인생을 살아 가면서도 자신의 각막을 팔아 다움이의 병원비를 내는 가시고기 같은 삶을 사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나는 펑펑 울어 버렸던 것 같다.

 

또하나는 몇 일 전  River(친구)가 추천 해준 [상실의 시대] 였다. 친구에게 소개받고 흥미로운 내용에 끌려 위시리스트에 넣은지 얼마 안되어서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고등학교 시절의 기즈키와 기즈키의 연인 나오코 그리고 주인공이자 화자인 와타나베 이세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 그리고 느끼게 되는 감정들이 어떻게 전개 되는지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 책의 줄거리를 읽고 나니 읽고 싶은 마음이 한층더 깊어져 인생을 비스킷총에 비유하는 책 속내용을 읽고 또 읽어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몰랐던 책의 감동을 찾게되고 어릴적 읽은 책의 추억을 되돌아 볼수있어서 좋았다. 아마 왕상한 교수님도 나와같은 마음으로 책을 쓰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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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쇼퍼 - Face Shopper
정수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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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제목,표제 까지 모두 오묘한 뜻을 가지고 있는 책이 였다. 책의 표지가 가장 중요한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 하는 나로써는 정말 맘에 드는 표지였다. 또 표제에는 '너... 그 얼굴 어디서 샀니?..'하고 제목과 너무 잘 어울리는 질문이 너무 재밌어서 피식 웃으며 책을 폈다.

지금의 한국을 튜닝시재,성현왕국이라고 표현하는것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한국은 지금 성형이 대중화 되어있다고 말하수있다.이 책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압구정,청담동에서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 정지은은 여자의 외모는 생명과도 같다 고 말했다. 나도 그말이 맞는것 같다. 지나치게 외모에 치우쳐서 사람을 판단한느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 우리들은 일단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려고 든다. 나도 예외없이 그렇게 행동한다. 이런사회가 성형이란것을 만든것이 아닐까? 예쁘고 잘생긴 것 만바라니까 그에 따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성형이란 것을 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 해보았다.

 

 

"행복한 성형이란, 부족한 부분을 메움으로써 조화를 얻고 

그로 인해 능동적인 태도와 자신감을 얻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형은 21세기가 선물한 일종의 무기이다." -본문 속에서

 

 

성형으로서 자신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주는 콤플렉스를 극복함으로 느끼는 만족감.. 그 만족감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쁨.

하지만 그 기쁨을 너무 욕심내서는 안된다. 이 책이 말하는 것 처럼 의사도 환자도 초화를 추구하며 성형을 지향해 나가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기쁨을 맛보려던 성형이라는 약이 순식간에 독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자라면...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 같은 성형. 남을 생각하지말고 나자신만을 바라보면서 나의 얼굴의 조화를 찾아 낸다면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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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수학
야무챠 지음, 김은진 옮김 / Gbrain(지브레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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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소에 근무하는 유능한 지방공무원인 페르마는 그저 수학을 취미로하는 아마추어 수학가였다.

하지만 프로 수학자들에게 자신의 수학적 성과를 보내면서 조롱하는 일화들을 보면 퍼르마는 마아추어이지만 수학천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페르마는 매우 이상한 버릇이 하나 있었다. 그는 그의 증명을 기록으로 남기는 법이 없었다. 자신의 수학적 성과를 논문으로 정리하거나 공표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페르마는 주목 받지 않고 평범하게 생애를 마치게 된다. 하지만 그아들이 이 그가 생전에 끄적거려 놓은 메모들을 모아서 책을 출판하게 되는가 동시에 일부 수학자들에게만 악명 높던 페르마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그 책에는 페르마가 증명했다고 메모를 남겼지만 증명 방법이 남아있지 않은 48가지 정리가 있었다.

다른 수학자들에 의해 그 48가지 정리들은  하나하나 차례로 증명 되었지만 딱 한가지 증면 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 n≥3 일때 , xⁿ+ yⁿ= zⁿ을 만족하는 자연수 x,y,z는 존재하지 않는다 '

나는 이 명제에 대한 정말 놀라운 증명 방법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것을 다시 쓰기엔 이 여백이 너무 좁다.

 

라는 메모로 남겨져있었다. 이렇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라 불리게 된 악마는 태어났다.

100년이라는 시간동안 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많은 수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 하고 증명 되지 않았다.

한 평생을 수학을 위해 살아가다 실명까지에도 이르게된 오일러에 의해 마침내 페르마늬 마지막 정리의 증명이 첫걸음을 띄게 되었다. 그로 부터 페르마의 마지막정리의 증명이 다시 문을 연것은 반세기이후에 여자의 몸으로 남장르 하면서까지 수학을 공부했던 소피로 이어졌다.이어 라메와 코시 , 쿠머 , 실연을 당하고 자살을 결심하려다 우연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발견하고 수학이란 학문에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다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한 사람에게 10만 마르크를 주겠노라' 하고 유언을 남고 생을 마친 볼프스켈, 볼프스켈이 내건 현상금의 유혹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빠지게 된 수많은 사람들 등 수많은 수학자들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ㅢ 증명에 실패하였다.

그런데 이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실패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무모한 증명에 투지르 불사르는 수학자가 한명 더 있었다.

바로 앤드루 와일즈. 10살때 우연히 학교 방과후 도서관에서 페르마의 마지막정리를 우연히 보고는 수학자가 되어 이 문제에 인생 모두를 받치겠다던 10살 소년 와일즈는 어느 새 수학자가 되어 나타났다. 와일즈는 350여년 동안 수많은 수학자들이 인생을 걸고 맞서왔던 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8년간 쭉 지붕 밑 다락 방에 틀혀 박혀 연구에 몰두한 끝에 증명해냈다!!

그렇게 1995년 2월 13일 마침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 불리던 악마는 죽게되고 앤드루 와일즈가 증명해냈다고 공식적인 역사로 새겨졌다. 여기서 내가 공감하고 동경하는 사실 하나가 있다.

와일즈가 이 악명높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할수 있는 힘을 가질수 있었던 무엇이 였을까??

그건 와일즈가 증명해내고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8년동안 기다려왔던 그의 아내 나다 덕분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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