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과의 전쟁 - 유튜브 건강 채널 독보적 1위 피지컬갤러리의 내 몸 바로잡는 비법
피지컬갤러리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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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약도 몸에 맞지않으면 독이 되듯 아무리 좋다는 운동도 본인의 체형에 맞지않으면 몸을 나아지게하기는커녕 몸을 점점 망가지게 할 뿐이다. 그래서 운동을 하기 전에 먼저 본인의 체형을 파악하고 체형에 맞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종종 스트레칭을 했는데도 전혀 시원하지 않고 몸이 더 아픈 것 같다면 분명 체형에 안 맞는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에겐 서서하는 스트레칭보다는 누워서하는 스트레칭이 좋듯 스트레칭도 잘못 알고 하면 독이 될 수 있다. 

‘내 몸과의 전쟁‘은 바로 이런 문제를 위한 최적의 스트레칭 방법서로 평소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몸이 아픈 이들에게는 좋은 스트레칭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출판한 피지컬갤러리는 유튜브 현기준 1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건강 채널로서는 독보적 1위인 거북목, 굽은 등, 휜 다리, 틀어진 골반 교정 영상등이 주로 다룬다. 이 책은 처음으로 출간된 피지컬갤러리 건강서로 호흡법부터 시작해 거북목, 굽은 등, o자 다리, 틀어진 골반 교정 스트레칭 방법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유튜브 미공개 ‘빡빡이 루틴‘브로마이드가 함께 구성되어있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최적의 스트레칭 방법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호흡법부터 챕터별로 나눠져있는데 각 챕터의 맨처음엔 평소 자신의 체형을 점검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체형을 점검하여 각 체형에 맞는 운동법을 따로 소개하여 보다 효과적인 교정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루틴이 자세하고 단계별로 짜여있어서 스트레칭을 따라하기 쉽도록 구성하였으며 매 스트레칭마다 주의해야할 점이라든가 팁등이 같이 쓰여있어 좋았다. 스트레칭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에게도 따라하기 쉬워서 효과적인 스트레칭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께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 같다. 
특히나 평소 나는 호흡법부터 잘못된 호흡법을 하고 있었ㄴ데 심지어 복식호흡도 실은 잘못된 복식호흡을 하고 있었다. 운동의 시작은 스트레칭이고 스트레칭 전에 반드시 체형확인이 선행되어야한다. 

평소 스트레칭을 매일 자기전에 실천하고 있어도 매일밤 다리가 아프고 자다가 뛰어나서 깨어난적이 많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호흡법부터 시작해 하나하나씩 따라해보니 훨씬 몸이 개운해진 기분이 들었다. 사실 그동안 내 몸의 체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스트레칭을 하고있었단 사실을 이 책에서 나온 방법들을 따라해보니 알 수 있었다. 만약 평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주하는 분이라면 이 책에 나온 스트레칭 방법을 꼭 따라해봤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이 책에 실린 방법들은 매우 간단한데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특히나 호흡법부터 차례로 따라하다보면 처음엔 힘든데 확실히 점차 몸의 균형이 잡히는듯한 느낌이 든다. 평소 거북목, 굽은 등, 골반 틀어짐, 휜다리때문에 고민이 있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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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없다
조영주 지음 / 연담L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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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없다


최근 독특한 제목의 추리소설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은 ˝반전이 없다˝. 평소 추리소설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전에 연담에서 출간한 ˝암흑검사˝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반전이 없다˝는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의 주최한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이 책의 저자는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조영주 작가이다. 


이 책은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평점 10점만점에 10점 만점을 받으며 인기리에 연재된 작품이라서 기억이 남는 작품인데 이번에 책으로 출간되어서 종이책으로 만나게 되니 더 설렜다. 이 책의 줄거리는 정년퇴직이 얼마 안남은 주인공 친전에게 안면인식장애가 찾아오면서 형사일을 할 수 없어 휴가를 내고 평범한 할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던 도중 손자의 부탁으로 우비할배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만 우비할배가 죽었으며 단순히 무너딘 천장에 깔려 죽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책으로 여러번 얼굴을 가격당해 살해당한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책이 잔뜩 쌓인 집에서 피가 묻어 있는 책뭉치와 찢겨 나간 추리소설을 반전 페이지들이 흐뜨러져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친전은 반전이 사라진 추리소설 속 단서를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던 도중 살인사건이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고 이는 20년 전 사건까지 흘러간다. 이 책은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나이든 형사와 추리소설이 반전을 싫어하는 살인마 사이의 독특한 추격전이 인상적인 추리소설이다. 


주인공이 안면인식장애라는 장애로 인한 주인공의 내면심리에서 보인 섬세한 감정표현들은 특히 더 이 소설을 더 흥미롭게 해주면서도 안타까움을 주었는데 보이지만 기억할 수 없는 주인공의 심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이 소설의 나영과의 케미가 더 잘 어울어졌던 것 같다. 또한 친전의 할아버지 매력과 나영의 침착하고 날카로운 추리력이 매력적인 이 소설의 전개만큼이나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반전이 없다라는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추리전개가 흥미로웠는데 추리소설 덕후인 주인공 친전이 마지막 결국 찢겨진 추리소설이 반전을 얻게되는 결말이 웃음이 나면서도 주인공의 호기심에 공감하게 되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즐겨보는 분들께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매력적이었던 이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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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허밍버드 클래식 M 2
메리 셸리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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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은 너무도 익숙한 작품이지만 그만큼 낯선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프랑켄슈타인은1818년 메리 셸리가 맨 처음 이 작품을 집필했을 당시는 18살이었으며 익명으로 발표했을 당시엔 그녀의 나이는 불과 스물한 살이었다.‘프랑켄슈타인‘ 은 1931년에 미국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영화로 제작돼 더욱 유명해졌다. 오늘날 전 세계인이 떠올리는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는 바로 이 영화에서 괴물 역을 맡았던 보리스 칼로프의 인상이 매우 강렬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공포영화 장르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과학 기술 발달의 재앙과 박애, 신의 뜻을 거스른 것에 대한 비극이라는 원작의 주제에서는 크게 벗어나 원작과는 얼마간의 차이가 있다. 메리 셸리의 장편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와 여운을 제시하는데, 특히 작품 후반부에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이 만났을 때 괴물이 프랑켄슈타인에게 말하는 대사는 우리에게 과학 기술이 가져온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든다. 원작 소설보다는 뮤지컬이나 영화로 익숙한 분들께 원작소설이 주는 충격과 교훈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p.103

아! 그 흉측한 얼굴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을 사람은 절대 없소. 산송장도 그놈보다 흉물스럽지는 않을 테니까. 작업하는 동안에도 나는 그 얼굴을 오래도록 보았소. 그때도 보기 좋진 않았지. 하지만 근육과 관절이 움직일 때 그놈의 모습이란, 설령 단테라 해도 그런 모습은 상상하지 못했을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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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젠 캘로니타 지음, 성세희 옮김 / 라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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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



겨울왕국2가 5년만에 다시 개봉하면서 또 다시 겨울왕국 붐이 불고 있다. 겨울왕국은 디즈니의 혁명과도 같은 애니메이션이자 효자 애니메이션으로서 영화뿐만아니라 각종 캐릭터 상품과 ost로 대박을 연달아 터트려 전세계의 사랑을 받았다. 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퍼, 올라프에 이르기까지 각종 등장인물의 인기가 유명 연예인 못지않게 대단했으며 어린이 행사등에 이들의 분장을 하고 등장하면 백의 구십구는 놀랄 정도로 환영을 받았다.


겨울왕국2편이 개봉되면서 1편 엘사의 마법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데 솔직히 1편도 재미있었지만 2편은 더 커진 스케일로 대서사시를 예고해 개인적으로 환상적이고 구체적인 스토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음편이 기대된다. 이렇게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으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알게 된 사실! 바로 겨울왕국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이 존재했다.


제목은 <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로 <나의 할리우드 비밀 이야기>라는 책으로 유명한 젠 캘로니타 작가가 쓴 소설로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로 출간된만큼 디즈니가 기획한 이야기라고 한다. 이 소설은 만약 어린시절 엘사의 마법으로 안나가 다쳤을 때 서로를 완전히 잊어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가정하고 쓴 소설로 원작과는 흐름이 다르다. 사실 엘사와 안나의 어린시절은 이 사건이 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사건이라 이 소설은 이 부분을 원작과 전혀다른 방향으로 풀어냈기때문에 과연 애니와는 어떻게 다를지 굉장히 궁금했다.


이 소설은 엘사와 안나가 서로의 기억을 잃은 채 엘사는 왕궁에서 안나는 왕궁과 멀리떨어진 곳에서 토말리 부부와 살아간다. 엘사와 안나는 불운한 사건이후 서로를 잊은 채 서로를 만나지 않고 살아가다가 왕와 왕비의 사고이후 아렌델의 여왕이 된 엘사가 어느날 외로움의 허덕이다가 다시 엘사에게 마법의 힘이 다시 나타나면서 잊어버린 어린시절을 떠올리고 동생 안나를 완전하지않지만 떠올리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원작의 느낌이 강해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소설이라 처음엔 생각했는데 막상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올라프의 등장도 빨라지고 올라프가 엘사와 안나의 잊혀진 기억 속 등장하여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서로를 이어주고 엘사가 아렌델의 유일한 공주이자 후에 여왕이 되면서 원작 속 안나와 이어져 유명한 명곡 love is an open door를 부른 한스또한 안나가 아닌 엘사의 에스코트를 하는 등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와 매력을 볼 수 있었다.


원작의 스토리를 좋아했던 분들도 초반의 이야기만 조금 달라졌을 뿐 두 주인공 공주들이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이해하게 되면서 그들의 모험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었음에는 같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서 추천하고 싶다. 원작의 애니도 정말 감동적이고 환상적이었는데 이번 소설도 개인적으로 환상적이었다. 원작보다 두 주인공이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하는 과정이 더 운명적으로 표현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이 소설 속 전개가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겨울왕국 원작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면! 겨울왕국을 보지않은 분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원작 팬들 또한 사로잡을 수 있는 이 소설 추천하고 싶고 이 소설을 통해 환상적인 겨울 판타지 겨울왕국에 다시한번 빠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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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베스 올리리 지음, 문은실 옮김 / 살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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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로맨스의 향기가 풍기는 이 소설은 제목 그대로 남녀주인공이 셰어하우스에 살게 되면서 서로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 정이 들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성인이 되어도 보통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의 경우는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의 주인공 리언과 티피도 독립해서 각각 살고 있었는데 티피가 남자친구에게 새여자친구가 생기면서 결국 남친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이 없는 티피는 새 집을 구할 여력이 안되는데 그런 티피에게 어느날 호스피스병동의 간호사로 일하는 리언이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 것을 보고 리언과 하우스메이트로 지내게 된다. 




스물 일곱 살의 호스피스 병원 간호사와 아파트 (방과 침대) 셰어, 야간근무하며 주말에는 집에 없음,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집에 있음, 나머지 시간은 전부 당신 차지!


9시부터 5시까지 일하는 사람에게 완벽한 조건, 집을 보려면 L.투메이에게 연락 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조. (P.11)




리언이 사실 하우스메이트를 구한 이유는 감옥에 가있는 누명을 쓴 동생을 빼오기 위해 변호사를 구하는 비용을 구하기위해서였다. 리언은 호스피스병동의 간호사로서 일하고 있는데 야간근무를 하는동안 낮 동안 집을 쓸 하우스메이으로 티피를 구하게 되었고 낮에 집에 있는 리언과 밤에 주로 나가는 티피는 포스트잇으로 서로 소통하며 포스트잇이 남겨져있지않은 날은 서로 걱정하기도하고 남겨져 있는 포스트잇에 슬며시 웃음이 지어지기도 한다.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쓴 리치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리언의 환자가 2차 세계대전 때 잠깐 만났던 동성 연인을 그가 과연 찾을 수 있을까? 우리는 역시 혼자서 살아갈 순 없는 것이다. 사랑은 사랑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다. 자기 자신보다 더 남들을 사랑하는 것 같은 두 주인공을 보면서 잠시나마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 따뜻하지만 재미있고 웃기지만 동시에 감동적인 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티피와 전 남자친구관계에서 데이트폭력, 가스라이팅을 다루고 있어서 조금 가슴아팠다. 요즘들어 가스라이팅에 대해 다룬 책들이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점차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눈이 번득거렸다. 아마 이렇게 생각했겠지, ‘원래부터 그렇게 해왔는데, 그것도 수도 없이‘


더 이상은 아니야, 내가 보고 믿고 생각하는 걸 스스로 의심하게 하는 거 그런 걸 가스라이팅이라고 한다더라.

일종의 학대라고, 더 이상은 안돼. (P.409)




현실적인 이야기라서 더 흥미로웠던 셰어하우스를 읽으며 마치 잘 짜여진 로맨스코미디 영화 한편을 본 듯한 느낌이었다. 차분한 리언과 말광양이이면서 통통튀는 티피의 매력이 서로 상충하면서 이 소설의 재미와 매력을 끌어올렸던 것 같다. 셰어하우스로 한 공간을 공유하는 남녀, 그리고 다른 시간 속에서 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상상 이상으로 아슬아슬하면서도 계속 보게되는 그런 매력이 있었다. 이 추운 겨울 따뜻하고 감동적인 로맨스코미디를 보고 싶다면 『셰어하우스 』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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