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 에디션 D(desire) 15
필립 지앙 지음, 장소미 옮김 / 그책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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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폭력이 난무하는 도발적인 시작, 나른한 분위기에 어질어질하면서도 촘촘한 그물망 같은 이야기.

관계와 영향력, 독립과 의존, 사랑과 폭력 같은 이슈를 다루는데, 무엇보다 주인공 미셸의 좌충우돌하는 내면을 엿보는 게 흥미로웠다. 인간이란 원래 두서없고 밑도 끝도 없는 존재가 아니던가.

무엇보다 여초 집단에서 회자될 만한 이런 작품을 쓴 작가가 남자라는 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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