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의 미래 - 기능보다 정서, 효율보다 낭만, 성장이 멈춘 시대의 새로운 프레임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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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공부를 시작한 경제 초보자여요. 경제기사와 뉴스를 찾아보고 투자 관련 책을 읽으며 경제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는데 초보자의 눈으로 봐도 비즈니스의 미래가 암울해요. 한때는 소비가 미덕으로, 끝없는 성장을 할 것 같은 시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저성장에 고금리 시대를 맞아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 할지 막막해하고 있는데 지난주에 레고 사태가 터지면서 더 암울해졌어요. 건전한 기업도 대출을 받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분석 기사들도 찾아보니 눈길을 끄는 단어가 있었어요. 바로 도덕성이라는 단어여요.


레고 사태만 봐도 경제를 경제로 보지 않고 정치적 의도를 적용해 벌어진 사태라는 말이죠. 그런 결정 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거죠. 즉 정무적 판단이 아닌 정치인 개인의 판단이 부른 위기.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요.


책을 읽으면서 이제 전 세계는 변화는 빠르지만 성장은 느린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사람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현실을 개선하려 해도 결과를 빨리 체감하기 어렵다는 말이죠.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태도가 바로 휴머니티라고 합니다. 바로 도덕성이죠.

소비도 마찬가지여요. 저자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감성과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소비의 패턴도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어떤 소비를 할 것인가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소비 지상주의, 성장 제일주의가 막을 내리는 시대에 성장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경제전문가와 기업가는 물론 소비자들도 비즈니스의 미래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왜 비즈니스의 미래를 휴머니티 인간성에서 찾아야 하는지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급견하는 사회에 어떤 마음과 태도로 대응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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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쉬운 영문법 - 궁금증이 싹! 풀리는
윤여홍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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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 계획을 세울 때 늘 영어 공부가 빠지지 않아요. 입시생이나 취업을 앞둔 취준생은 아니지만 영어를 알면 생활이 한결 편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어 영어 공부 필요성을 느끼지만 좀처럼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아요.

한 해가 마무리를 향해가는 요즘. 아 올해도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구나... ㅜㅜ 낙담하던 차에 눈을 사로잡는 <세상 쉬운 영문법>을 만났어요


물론 저도 영문법이 하루아침에 완성된다고 믿지 않아요. 그래서 몇 달 완성~이런 식의 책은 아예 관심도 두지 않는데 영문법을 쉽게 접근하는 책에는 관심이 많아요. 한번 시작하면 오랫동안 해야 하는 공부인만큼 쉽게 시작해야 오래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주니까요.


<세상 쉬운 영문법>은 암기보다 원리를 먼저 알려줘요. 프로그램 툴 책처럼 책의 활용법이 먼저 소개되고 글자가 빡빡하지 않아 일기가 편해요. 글자가 빡빡한 책은 더 전문적으로 보이지만 여러 번 읽고 싶어지지 않는데 이 책은 행간도 넓고 영어 공부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감이 덜하고 주입식이라 아니라 설명식이라 부담 없이 문장들을 읽고 뜻을 해석하고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어요.


수일치에 대한 건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무작정 암기만 해서 왜 그렇게 하는지 몰랐는데 책에서 소개하는 설명을 읽으니 비로소 이해가 되었어요. 전치사도 잘 사용하고 싶지만 정확한 용도가 늘 혼동스러웠는데 책을 읽으며 전치사의 계념과 용도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어요. 예시 문장들이 많지 않아도 하나씩 개념을 잡아가는 방식이라 보통의 영문법 책보다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설명식 문장이라 눈으로만 읽지 않고 문장을 소리 내서 읽으면서 공부하니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 같아 이 방법도 추천하고 싶어요.


각 장에는 간단한 테스트로 제대로 개념을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저자의 유튜브를 통해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책과 영상을 모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영어가 어렵고 지겨운 분들이나 기초가 약한 저 같은 사람에게 좋은 영문법 책이어요. 꾸준히 반복해서 공부해 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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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이펙트 실무 강의 -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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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는 아니지만 영상과 그래픽 작업을 하게 되면서 독학으로 공부 중이어요. 주로 책과 영상을 검색하며 원하는 기능들을 배우곤 하는데 독학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방법들만 찾아보게 되니 당장은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 같은데 전체적인 기능들을 알고 있지 못하니 안다 고도 못하겠고 모르겠다고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태라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독하며 프로그램을 배워보기로 했어요.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실무 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이어요. 그래서 영상편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알아야 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우선 영상을 편집하려면 모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해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영상편집을 하려면 기본적인 움직임에 대한 이해를 해야 테크닉도 쌓이더라고요.


우선 영상의 제작 과정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합니다. 영상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분야라 사전 단계부터 철저한 계획이 필요해요. 제작회의, 프로젝트 분석, 브레인 스토밍, 무드 보드, 스케치, 스타일 프레임, 스토리 보드, 스토리 릴 등의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제작(Production)을 시작합니다. 소스 이미지 제작과 애니메이션 및 시각 효과 프로덕션, 완성 스틸컷 단계를 거쳐 완성하게 되죠. 책을 읽으면서 시각 효과만 집중해 공부를 해왔구나 싶어서 배울 것이 아주 많아요. 주요 기능들도 제대로 아는지 확인해 볼 수 있고 주요 기능 예제도 QR코드를 통해 제공하는 유튜브 영상 강의를 배울 수 있어 좋아요.


글로 배우고 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직접 해보면서 애프터 이펙트라는 프로그램을 다 배울 수 있어요. 영상작업이라 다른 프로그램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차근차근 따라 해보면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영상작업을 할 수 있어요.

영상 초보자도 반복해서 읽고 기능들을 배워 모션 그래픽을 마스터하려고 할 수 있을 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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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손길 페르세포네 × 하데스 1
스칼릿 세인트클레어 지음, 최현지 옮김 / 해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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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신화 이야기를 좋아했어요. 우리 신화들이 대부분 건국신화인 반면 그리스, 로마신화는 신들의 종류도 많고 인간사와 닮은 부분들이 많아 읽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를 볼 때 이해가 빠르다는 점도 신화를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둠의 손길>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 하데스에 기반을 둔 소설입니다.


지하의 왕 하데스가 페르세포네에게 반해 그녀를 땅속으로 데려가자 슬픔에 빠진 데메테르가 대지를 관장하지 않게 되고 인간들이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되고 신들에게 바칠 재물이 줄어들자 신들이 나서 페르세포네가 일 년의 절반은 어머니와, 절반은 하데스와 함께 지낼 수 있게 중재하고 그로 인해 봄과 겨울이 생겨났다고 하죠. 맞아요. 하네 그에게 간 딸을 그리워하는 계절이 바로 겨울인 거죠. 처음 이 이야기를 읽었을 때 참 인간적이라고 느꼈어요.


소설 속 데메테르도 딸에 대한 사랑이 유별난데 이유가 있어요. 페르세포네는 봄의 여신이지만 손길에 닿은 꽃이 모두 시들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데메테르는 딸을 온실에 가두고 신들과 거리를 두는 등. 철저하게 그녀의 존재를 숨기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언론사에 인턴을 시작하며 어머니의 손길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범한 삶을 꿈꾸게 됩니다. 그리고 뉴 아테네의 밤을 지배하는 하데스를 만나게 되죠.

페르세포네는 다 커 성인이 되었다고 믿지만 여전히 생각과 행동은 어리기만 합니다. 결국 하데스와 불가능한 내기를 벌이고 말죠. 당연히 결과는 패. 모든 생명을 시들게 하는 그녀는 지하세계에 생명을 키워내지 못하면 영원히 지하세계에서 지내야 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할 처지가 돼버립니다. 과연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소설의 배경도 줄거리도 신화와 같지만 신화에서는 볼 수 없는 페르세포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어요. 충동적인 페르세포네지만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게 되고 지하세계의 왕이 가진 능력으로 거부할 수 없는 부와 매력을 소유한 하데스도 아주 매력적이라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어요.


인간과 신이 공존하는 현대적인 도시 뉴 아테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운명적인 사랑과 모험. 그들 앞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어떤 형태를 띨지.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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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수익 내는 부동산 실전 경매 - 서초동 경매 1타강사 나땅의
나땅(이소라) 지음 / 길벗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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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시작하고 공부를 시작한 초보 투자자여요. 주식공부와 부동산 공부를 함께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기에 경매에 관심이 많아요. 물론 경매라도 당장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꾸준히 공부를 해야 기회가 왔을 때 원하는 물건을 얻을 수 있기에 경매 공부를 시작했어요.


동영상도 찾아봤지만 기본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청하면 한계가 있더라고요. 무엇이든 공부의 시작은 개념의 정확한 이해와 숙지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경매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되어 있어요.


들어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던 용어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어렵지 않아서 읽다가 지치지 않아요. 공부는 중간에 질리지 않도록 충분히 재미있고 쉬운 교재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게는 아주 잘 맞는 책이어요. 최소한 3번은 정독을 할 예정입니다.

초보자들에게는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많아도 막상 어디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요. 무조건 분위기를 파악한다며 법원을 다녀오는 분들도 있지만 지식이 전무한 채로 다니면 시간만 낭비하게 되는데 책에 소개된 경매정보 사이트를 통해 지역, 금액, 물건 종류별로 정리해 보는 습관부터 키우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어떤 물건을 찾는지, 관심분야가 생겨야 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기니까요.


경매의 기본에 대해 배우고 나면 실전에서 가장 복잡한 권리 부분을 꼼꼼하게 익혀주세요. 그렇게 이론을 익히고 나면 저자가 실전투자를 하며 익힌 전략과 주의사항 등을 배울 수 있어요.


경매에 왕도는 없습니다. 부동산 하락장에 경매가 호재가 되는 건 사실이지만 남들이 하니 나도 한다는 식의 묻지마 투자가 아닌 나만의 실전 감각을 익힐 때까지 꾸준히 공부가 답입니다. 그 시작을 이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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