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이언 뱅크스 지음, 이예원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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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과 2인칭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범죄 스릴러기도 하지만. 대처주의의 폭력과 부작용이 낳은 사회를 고발하는 정치적 의미도 녹아있다. 증오가 범죄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상, 우리는 피해자며 동시에 공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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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음, 김연순 외 옮김 / 범우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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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아니 독서의 한계를 시험하는 소설. 구성이 지독하다. 특히 성주의 기나긴 독백은 정말 `혼란` 그 자체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이 좋지만, 권하고 싶지 않다. 아니 가급적 읽지 마라. 절반도 보기 힘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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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안에서 - 페라라의 다섯 이야기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조르조 바사니 지음, 김운찬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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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배경이 없어서 공감이 쉽지 않았다. 특정 시대와 지역, 여기에 실존 인물들까지 언급하는 소설의 한계랄까. 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했지만, 의도와 뉘앙스는 포기했다. 선집의 다른 권 읽기는 일단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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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세계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쿠르초 말라파르테 지음, 이광일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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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그간의 전쟁문학은 잊어라, 그로테스크한 충격이 온다!`라는 도전적 카피는 정당하다. 추축국의 종군 기자라는 특수한 신분에 작가의 경험과 지식이 600여 쪽에 가득하다. 독자는 포로가 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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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부위별로 팝니다
애니 체니 지음, 임유진 옮김 / 알마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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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이 아니다. 작가의 취재와 문헌, 자료 조사로 쓰인 논픽션. 시신을 훼손하는 묘사보다 간담이 서늘한 것은 우리도 예외가 아닐 것 같다는 느낌. 병원의 시신기증 프로그램은 정말 기증자의 뜻대로 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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