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양산
마쓰다 마사타카 지음, 송선호 옮김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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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희곡. 무대 설정과 배우의 동선, 대사까지 절제가 돋보인다. 가난, 아내의 시한부 삶과 남편의 불륜이라는 통속적 이야기가 아련하게 다가온다. 여백은 무無가 아니라, 나머지를 감싸는 전부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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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스러운 탐정들 1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우석균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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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하고 순수한 문학도들의 자기 파괴적인 연대기. 2권 1천여 쪽. 수십 명의 사람이 화자로 등장한다. 읽기가 쉽지 않다. 느슨하지만 치밀하게 결론을 향한다. 내장사실주의는 그들의 삶 자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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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메로스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욱송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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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작가의 개인적 이야기 중심의 단편들로 묶여 있다. 개인적으로 <유다의 고백>을 보려고 구매했다. 표제작 <달려라 메로스>도 그다지. 작가를 좋아한다면 한 번 읽어 볼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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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미녀
커트 보네거트 지음, 이강훈 옮김 / 금문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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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블랙유머.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이야기로 시대, 사회, 종교, 금기를 해체하고 풍자한다. 20세기의 조나난 스위프트랄까. 더 이상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없는 게 아쉽다. 이 소설도 아쉽게도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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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열림원 이삭줍기 2
뱅자맹 콩스탕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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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사랑에 대한 심리적 소설. 인물, 배경, 사건의 설명과 묘사는 배제하고 내적 갈등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미겔 데 우나무노의 표현 방식과도 유사하다. 이 소설이 1806년에 쓰였다는 것이 놀랍다.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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