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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도로테 죌레 지음, 채수일 옮김 / 복있는사람 / 2026년 4월
평점 :
우리는 수 많은 세계관에 둘러쌓여 살아간다.
그 치열한 세계관을 알게되면서
더 성경적인 세계관을 확립하고 싶었다.
'고난'이라는 이 단어 앞에서
세계관이 또 한번 무너지는 시간을 가졌다.
안타깝게도 나는 성경을 읽으면
무섭게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
그런 상황이 아님에도 하나님의 말씀속엔
항상 강압된 명령과 호통, 그의 강함 속에
나라는 존재가 있었다.
그냥 한켠에 찝찝함이 가득했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선 변함이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무너져내렸다.
'고난은 나를 성장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었다.
🔖p.57 그렇기 때문에 희생자들을 도외시하고 고난 뒤에는 정의로운 뜻이 숨어 있을 거라는 모든 고난에 대한 해석은, 하나님을 고통을 주는 분으로 이해하려는 신학적 사디즘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누가 그와 같은 하나님을 원하는가'
라는 문구가 심장을 쳤다.
결국 나 역시도 고난을 감내하고 감수함으로
더 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리라는 사고에
다른 이들의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고 아파하지 못하고,
이겨내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은 고난이 나를 무감각하게 만들었고,
그 상황속에서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분이 되었다.
고난을 자각하고, 언어로 표현하는 일.
그것이 필요한 일이고 나 역시 그 부분을
애써 노력해야한다는 걸 배우는 시간이 었다.
그리고 그렇게 다른 이들의 고통에 함께
동참하자
🔖p.264 인간은 결국 고독하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짐을 나누어지는 것은 가능하다. 아무도 그를 생각하지 않고, 아무도 그의 곁에 머물 수 없을 정도로 홀로 버려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사회는 가능하다. 깨어 기도하는 것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