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사계절 - 말씀과 함께 걷는
정현구 지음 / 굿트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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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아이들과 홈스쿨을 시작하면서,
자연과 뛰놀고 사계절을 자연에서 노니는
아이들로 키우고싶어
열심히 돌아다녔던 것 같다.

자연을 통해서 아이들은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는데,
더 깊이 있는 말씀과 함께하는 계절을 느끼고 싶었다.
물론 이책에선 계절별로 느끼는 자연의 하나님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지만,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사계절을 더 풍요롭게 묵상하게 해주는 책임은 분명하다.

한편의 시를 읽는 것 같은데
그 깊이감에 매 책장마다 줄을 긋지않을 수 없었다.
작은 책 한권에
함축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있었다.

"이 책을 읽노라면 조용한 시골길을 가만히 묵상하면서
걷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소유보다 존재가, 효율보다 생명이, 성공보다 사랑이 더 소중하다는
변함 없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딱! 이 구절이 이책의 모든 내용을 함축적으로 이야기해준다.


p60. 봄의 희망은 이런 사랑과 행복의 기적들이 일어나는 곳에서 탄생합니다.


p80. 우리의 삶에도 영적 심장이 뛰고 영적 호흡이 그치지 않고 영적 광합성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짙은 녹색의 푸르고 푸른 여름이 찾아올 것입니다.

p139.우리가 다 채권자가 아니라 사랑의 채무자임을 알고,
빚 갚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우리가 가을에 사랑과 감사의 행복 열매가 풍성하게 맺힐 것입니다.

p.209 겨울입니다. 겨울의 나라는 폭력과 무력이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이런 겨울 나라를 녹이는 것은 사랑이고 평화의 온기입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사랑과 평화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반드시 따뜻한 봄이 올 것입니다.

차가운 겨울 같은 세상에 온기를 더하고,
교만한 세상에 겸손의 향기를 발하며,
그리스도를 닮은 은은하고 조용한 빛을 비추는 작은 별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겨울밤 하늘은 작은 별빛들로 수놓인 아름다운 하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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