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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신학 - 전통적인 신학과 철학, 목회적 관점에서 동물 이해하기 ㅣ 내일을 위한 신학 시리즈 3
가정호.송영목.홍석진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세움북스에서 신간으로 뜨자마자 보고싶었던 책!
기독교세계관에 대해 공부를 하고있을 때였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해서
집에 애완동물을 키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성경적인 동물에 대한 관점이 적힌 책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보인 놀라운 세계관전쟁에
흥미롭기도 하고 미쳐 생걱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앞 페이지 추천사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현 시대를 말해주는데,
이미 차별금지법을 통해 동물과의 혼인에 대해선 알고있었는데
"반려"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동물이 단순히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인식되어 예배의참석여부, 침례식, 심지어는
성찬식까지도 거행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과연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문제들이
교회와 목회자분들께 시급해졌기에 이런 책이 출간된게 아닌가싶다...
읽는 내내 이런책이 나와 얼마나 감사하던지...
성경신학에서 본 동물신학은 동물과 인간에 대한
명확한 구분을 해주셨다.
또한 애완동물을 목회에 적용하는 부분을 통해
난감한 문제들의 해법 또한 잘 제시해주셨다.
2번째 철학적, 법학적 관점을 통해 동물을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성도 제시해주셨다.
p204. 인간은 자연에 대한 착취가 아니라 돌봄과 관심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자연 위에 군림하는 독재자가 아니라 환경의 청지기로 세우셨으며, 이러한 청지기직의 핵심은 관리가 아니라 섬김에 있다.
3번째 파트는 목회적관점에서 동물이해하기인데,
일반적으로 반려라는 말을 쓰기에 나도 아무생각없이 언급했던 "반려동물, 반려식물"
용어들이 지속적으로 어그러져가고있음이 안타까웠다.
p338. 우리는 계속해서 세상에 떠돌며 사상과 문학, 세계관을 형성해 가는 이야기들을 분별하는 작업을 해야한다. 그래야 말씀에 의지하여 신앙을 생활화하고 적용해가는 성도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부하는 본인에게도 큰 유익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