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결림 주무르지 말고 흔들어라!
사토 세이지 지음, 황미숙 옮김 / 니들북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일단 이 책은 굉장히 새로운 이야기를 해준다.
근육을 만드는 것이 어깨 결림을 막는 지름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불어 마사지를 받으면 받을수록 어깨 결림이 더 심해진다고 말한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처음에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어깨가 하도 아파서 이유를 찾아보려고 하면,
주위에 받쳐주는 근육이 없어서 그런다, 스트레칭으로 풀어주질 않아서 그런다, 운동을 안 해서 그런다...
어깨가 너무 아파서 고생해본 사람들이라면, 내가 적은 말을 한 번 이상은 다 들어봤으리라고 생각한다.
뭘 해도 답이 없고, 피곤해서 운동할 시간도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이 책은 참 좋은 책이다.
뭐 하라고 많이 강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힘을 들이거나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경락 마사지나 각종 마사지 책을 보면, 손아귀에 힘이 없어서 몸이 안 좋아서 마사지를 하고 싶은데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있었다.
내 손으로는 마사지가 되는 느낌도 안 드는 경우가 많아서 쉬이 포기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20그램 이하의 가벼운 힘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어떻게 운동을 하면 되는지도 꽤나 간단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책이 아니라서 참 좋았다.
가볍게 만지고, 가볍게 누르면서 어깨를 풀 수 있는 책.
어깨에 많은 짐을 지고 살아가는 한국인한테 참 좋은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어내려가면서 일본 사람들도 참 힘들게 사는구나 느끼기도 한 조금 서글픈 책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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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원으로 결혼하기 - 불친절과 노키드의 저예산 결혼 대작전
불친절 지음 / 이마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제목을 봤을 때 진짜 저게 가능할까 싶었다.
예단, 예물, 속칭 스드메, 결혼식 다 포기하고 하는 걸까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500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아 참 결혼은 많은 이야기들이 쌓여 있구나 싶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습관도 덕지덕지 붙어 있고, 양가의 욕심과 바람, 그리고 양가의 자식에 대한 기대,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정확히는 눈초리, 그리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축복.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참 다 다른데, 결혼이라는 것과 그 준비는 마지 규칙처럼 뭐는 해야하고, 뭐도 해야하고, 뭐는 꼭 해야하고 그런게 많더라.
결혼식 그리고 그걸 위해 준비되는 많은 것들에 대해 여전히 부담감이 많기 때문에,
저예산으로 최대한 간추려서 준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을 보면서도 조금 힘들었다.
연애는 둘만 하는 건데, 결혼은 둘만 하는 게 아니라서 더 그런 듯하다.
연애는 그냥 생긴거나 느낌 그런걸 따지지만, 결혼은 더더더더더더 많은 시선으로 따지게 마련이니까.
이 두 만화가들이 만나 결혼식을 하는 이야기는 간략하고 어렵지 않게 그려져있다.
그렇게까지 겁먹고,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과연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은 여전히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많은 과정을 하나하나 챙기고 하다 보면,
그 안에서 적절한 타협점도 찾고, 더불어 내가 필요한 내가 하고 싶었던 게 무엇인지도 잘 찾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진다.
정말 현실적인 내용이라서 더 구체적으로 다가온 결혼 준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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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 100일 후에는 나도 영어로 말한다 100일의 기적
문성현 지음 / 넥서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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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어 회화를 체계적으로 배워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아주 간단한 그 한 마디가 생각이 안 날 때가 많다.
되려 길고 긴 문어투의 말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말이다.
이런 내 모습이 답답하고, 그렇다고 hi~ hello~부터 다시 하기에는 또 너무 쉬워서 어쩌지 싶던 차에,
아주 좋은 책인 [왕초보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만나보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그리고 내가 보고 싶었던 내용이 간단하면서도 제대로 들어 있는 책이었다.
100일동안 하루에 2가지씩 익히는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약방의 감초처럼 정말 딱 알아두지 않고는 바로 말이 튀어나올 수 없는 표현들이 가득 들어 있어서 참 좋다.
기존에는 동사 활용형이 중요하고 패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걸 위주로 공부했는데,
이러다 보니 "너 후휘할거야" 이런 거 말하려면 탁탁 막혔다.
you might be going to be regretful...?
이렇게 길게 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이 책에서 딱 나와 있었다.
you'll be sorry...
정말 이거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데, 이런 걸 모르니까 답답하게 말하고 살았던 게 한탄스러웠다.
나같이 애매하게 영어 공부해서 완전 기초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한테는 정말 이 책이 딱 도움이 된다.
물론 완전 처음부터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만한 책이라서 추천하고 싶다.
날짜 정해놓고 꼭 처음부터 끝까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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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불안감 길들이기 - 불안감과 공황장애에서 벗어나는 자기치유 기술
존 실림패리스.데일리 디애나 슈워츠 지음, 이연규 옮김, 최한나 감수 / 유아이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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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에서 말하는 바는 명확하다.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버려야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불안하다고 보통은 착각하지만, 스트레스와 불안은 다르다.

스트레스는 그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이 비교적 분명하고, 그 문제 상황이 사라지면 그로인한 고통도 사그러진다.

하지만 불안은 다르다.

세상을, 삶을 바라보는 눈 앞에 흐린 색의 안경이 씌워지는 것과 같다.

그래서 좋은 상황이든 나쁜 상황이든 간에 무조건 다 좋지 않게 바뀔 수밖에 없다.

이 흐린 색의 안경은 모든 것을 흐리게 바라보게 만들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조차도 지배해버린다.

우유통 속에 빠진 개구리 이야기를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열심히 뛰고 또 뛴 개구리는 우유를 치즈로 바꾸어서,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개구리는 그냥 우유 속에서 죽어갔다.

'노오력'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우유가 아니라 맹물인 상태에서 뛰어봤자 뭐 달라졌겠는가. 똑같이 죽었을 것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흐린 색의 안경으로만 보고 판단하는 건 본질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게 만든다.

책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 결국에 모든 게 완벽하리라는 그리고 모든 게 내 뜻대로 통제되리라는 생각을 버려야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어떤 것이든지 고정된 것은 없다. 우리는 그냥 살아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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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바이블
Richard A. Spears 지음 / 넥서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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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어회화 바이블]이라는 책은 '바이블'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의 책이다.
영어로 말하고 쓰면서, 내가 하는 영어가 과연 현지에서 쓰는 말일까를 의심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도 생각한다.
나는 종종 내 영어가 '한국'교과서식 영어는 아닐까 의심했었다.
I'm fine thank you, and you?로 일컬어지는 틀에 박힌 영어는 아닐까도 굉장히 궁금했었다.
하지만 툭 터놓고 내 영어가 구식이요? 라고 물을 상대도 딱히 없고
그다지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것도 아닌지라 넘어간 적이 부지기수.
그런 상황에서 만난 [영어회화 바이블]은 확실히 색다른 무엇이 있었다.
처음에 책을 열었을 때, 일상 생활에서의 인사 부분이 나오는데 그것부터가 달랐다.
greeting!이 안녕이라니!
greeting은 '인사', greet은 '인사하다'로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던 내게,
[영어회화 바이블]은 신선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너무 최신 영어에 무지했을 수도 있다. 인정한다.
하지만 미국 현지 회화 표현을 이렇게 명확하게 정리한 책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하나하나 최신 영어를 찾아 헤매고 그냥 포기해버렸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냥 흔히 만나는 영어회화 책하고는 또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했다.
요즘 비즈니스 영어회화 책만 주로 봐서 그런지, 이 일상 생활에 똑 떨어지게 나온 영어 회화 책이 새롭고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주변에 읽어보라고 홍보하고 다닌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편하게 익히고 써먹을 수 있는 표현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꽤나 두꺼운 책이지만 이 책을 계속 공부하고 활용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교재나 선생보다도 유용한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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