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화를 체계적으로 배워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아주 간단한 그 한 마디가 생각이 안 날 때가 많다.
되려 길고 긴 문어투의 말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말이다.
이런 내 모습이 답답하고, 그렇다고 hi~ hello~부터 다시 하기에는 또 너무 쉬워서 어쩌지 싶던 차에,
아주 좋은 책인 [왕초보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만나보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그리고 내가 보고 싶었던 내용이 간단하면서도 제대로 들어 있는 책이었다.
100일동안 하루에 2가지씩 익히는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약방의 감초처럼 정말 딱 알아두지 않고는 바로 말이 튀어나올 수 없는 표현들이 가득 들어 있어서 참 좋다.
기존에는 동사 활용형이 중요하고 패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걸 위주로 공부했는데,
이러다 보니 "너 후휘할거야" 이런 거 말하려면 탁탁 막혔다.
you might be going to be regretful...?
이렇게 길게 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이 책에서 딱 나와 있었다.
you'll be sorry...
정말 이거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데, 이런 걸 모르니까 답답하게 말하고 살았던 게 한탄스러웠다.
나같이 애매하게 영어 공부해서 완전 기초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한테는 정말 이 책이 딱 도움이 된다.
물론 완전 처음부터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만한 책이라서 추천하고 싶다.
날짜 정해놓고 꼭 처음부터 끝까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