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깨 결림 주무르지 말고 흔들어라!
사토 세이지 지음, 황미숙 옮김 / 니들북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일단 이 책은 굉장히 새로운 이야기를 해준다.
근육을 만드는 것이 어깨 결림을 막는 지름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불어 마사지를 받으면 받을수록 어깨 결림이 더 심해진다고 말한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처음에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어깨가 하도 아파서 이유를 찾아보려고 하면,
주위에 받쳐주는 근육이 없어서 그런다, 스트레칭으로 풀어주질 않아서 그런다, 운동을 안 해서 그런다...
어깨가 너무 아파서 고생해본 사람들이라면, 내가 적은 말을 한 번 이상은 다 들어봤으리라고 생각한다.
뭘 해도 답이 없고, 피곤해서 운동할 시간도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이 책은 참 좋은 책이다.
뭐 하라고 많이 강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힘을 들이거나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경락 마사지나 각종 마사지 책을 보면, 손아귀에 힘이 없어서 몸이 안 좋아서 마사지를 하고 싶은데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있었다.
내 손으로는 마사지가 되는 느낌도 안 드는 경우가 많아서 쉬이 포기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20그램 이하의 가벼운 힘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어떻게 운동을 하면 되는지도 꽤나 간단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책이 아니라서 참 좋았다.
가볍게 만지고, 가볍게 누르면서 어깨를 풀 수 있는 책.
어깨에 많은 짐을 지고 살아가는 한국인한테 참 좋은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어내려가면서 일본 사람들도 참 힘들게 사는구나 느끼기도 한 조금 서글픈 책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