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
애덤 갤린스키.모리스 슈바이처 지음, 박준형 옮김 / 토네이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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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이 살아가는 가운데 '관계'라는 것은 꽤 중요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완전히 평등한 관계는 없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힘의 분배가 다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갑을 관계는 계속 있다는 느낌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갑을의 힘의 구도를 바탕으로한 관계를 완전히 깨뜨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서 소위 '갑'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얻게끔 도와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공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적인 관계에서도 우리는 '적'을 종종 만나게 된다.
그 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은 사실 쉽지 않고, '을'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꽤 큰 도전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 노력을 위해서 이 책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방법을 나타낸다.
이 책은 정말 많은 예시와 사례를 제공한다.
그러하기에 내 삶에서 조금 더 적용해볼 수 있게끔 만든다.
사실 이 책은 CEO에게 참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회사가 맞딱뜨린 문제, 그리고 회사 내부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에 꽤 좋은 방법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이다.
권력을 조절하는 법, 권력에 심취하지 않는 법, 그리고 자기통제능력까지 참 많은 내용이 나열되어 있다.
이걸 다 받아 수용하게 된다면 매우 좋겠지만, 일부라도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과는 확 다른 삶을 살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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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 - 온전히 나답게 살기 위한 자존감 연습
슈테파니 슈탈 지음, 김시형 옮김 / 갈매나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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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는 이런 글이 쓰여있다.

"당신은 지금 모습 그대로 이미 완전하고 충분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
"온전히 나답게 살기 위한 자존감 연습"

마음이 불안하고, 힘든 사람이라면 이 두 문장만으로도 힘을 얻고 삶을 바꿀 노력을 시작해볼만한 울림이 있는 문장이다.
글의 내용은 더 그러하다.
무작정 위로를 하는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바뀌라고 말하거나, 무조건 이해하라고 말하는 책도 아니다.
글의 번역이 부드럽게 된 것인지, 원래 저자가 부드럽게 썼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위에 서서 가르치는 식으로 서술된 것이 아니라서 읽기가 참 편했다.
과하게 느껴지는 사례인용이 없어서, 글의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해보기에도 참 좋은 형태의 글로 이뤄져있다.
마냥 이론이나 형식을 강요하는 게 아니기에, 내 모습을 생각해보기에도 좋다.
책을 보면서 든 생각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점이었다.
지나치게 나에게 연민을 가지거나 포장하려고 하는 것도 문제이고
나를 지나치게 깎아 내리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드는 것도 문제였다.
다들 자존감이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글쎄. 그것도 아닌 듯하다.
나 자신에 대해 우쭐해하지 말고 누구든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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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은 주역 - 동양철학과 인문학의 고전 읽기
이중수 지음 / 별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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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이라고 하면 뭐가 생각날까.
나는 음양오행 이런 거랑 점치는 것이 가장 생각난다.
동양의 고전 중에 하나인 주역은 왜 대체 점과 관련된 것인지,
그래서 왜 괜히 미신같기만 하고 사이비 같기만 한 것인지 생각 한 켠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잡은 주역]에서는 주역을 '점'이라는 관점이 아닌, 동양 철학의 관점에서 주역을 바라보고 있다.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해주는 철학서로서 주역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왜 음양오행이니 삼괘니 하는 용어들이 나오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책에서는 주역을 계사전 상하로 나누어 본문 해석을 해내고 있다.
인간의 운명을 점치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동양 고전으로서 읽을 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읽어볼 만한 책이다.
물론 저자는 다음 책에서는 점치는 방법을 중심적으로 알려줄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번 편만으로도 고전으로서의 주역읽기를 훌륭하게 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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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펜글씨 쓰기 - 최고의 인성교육 지침서
범입본 지음, 시사정보연구원 엮음 / 시사패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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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명심보감 내용을 한글로 써놓아서 그걸 펜글씨 연습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아니었다. 처음에 보고 조금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책을 딱 보면 한자가 굉장히 많다.
아니 명심보감 풀이이기 때문에, 한자가 주가 되는 것이 당연하기는 하다.
한자 펜글씨 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딱 좋은 책이다.
나처럼 펜글씨에 중심을 두었던 사람은 조금 당황하기 마련이지만.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바로 명심보감의 내용이 아니던가.
마음이 영 심난해지고, 사는 게 답답해지는, 혹은 이리저리 치이는 상황에서 읽기에 좋은 것이 바로 명심보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서가 현대에서도 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은, 그 내용이 엄청나게 획기적이라기 보다는 그 안에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되려 동양 고전에는 문외한인 내게 명심보감을 통해서 펜글씨를 연습하는 과정은 좀 색달랐다.
단지 한자를 베껴쓰는 것이 아니라, 곱씹으면서 쓰려고 노력했다.
한자로 한 번 따라서 쓰고, 그리고 노트에 한글로 썼는데 그러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 중에서 "뇌물과 부정이 세상에 넘쳐나도, 죄는 복 없는 사람에게 걸린다."라는 글귀가 마음에 확 닿았다.
현 상황과 참 많이 닮아있는 이야기라서 보면서도 참 씁쓸하였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참 다를 게 없는 현실이라서 엄청난 책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부정이 판치는 것은 세상의 이치인가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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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얼음곤약 -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
가나마루 에리카 지음, 신미성 옮김 / 성안당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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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밝혀두자면, 나는 곤약을 먹어본 적이 손에 꼽는다.
예전에 중고등학교 때 급식에서 양을 늘리기 위해 넣은 것을 먹어본 정도?
곤약이라는 걸 제 손으로 사본 적도 없고,
곤약을 굳이 먹기 위해서 뭔가 찾아서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이런 내가 곤약책을 만나게 된 이유는 바로 다.이.어.트.
그것도 제로 칼로리라니...
먹을 것을 줄이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실컷 먹으면서도 칼로리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것이 매우 획기적이었다.
일단 책을 받아서 후루룩 쭉 읽어보았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마음에 드는 레시피에 잔뜩 포스트잇을 붙였다.
그리고는 마트로 출동.
마트에서 곤약을 사는 순간은 굉장히 낯설었다.
그 와중에 성분도 비교해보았는데, 곤약의 성분은 다 비슷해보였다..
그리고 책에서 안내한 것에 따라서 얼음 곤약을 만들어 보았다.
처음 먹어보는 날(?) 곤약의 냄새는 굉장히 난감하고 시큼하고 특이했다.
일단은 믿고 보자는 마음에 책에서 말해준 대로 얼렸다.
요리 레시피에 따라서 음식을 만들고 난 결론은 다음과 같다.
레시피가 약간 일본식이긴 한데, 쉽다.
그리고 레시피가 굉장히 다채롭기 때문에, 다양한 맛을 추구하기도 쉽다.
곤약이라는 게 맛이 정확히(?) 있는게 아니라서 요리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평소에 먹던 것보다 조금 더 간을 세게 하는 것도 곤약 요리를 하는 것에서 꽤 주요한 포인트 같기도 하다.
물론 다이어트식이니까 나트륨 조절을 해야하긴 하겠지만...
다이어트식을 위한 노력을 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꽤 신기하고 새로운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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