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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 - 숱한 고비를 넘어 합격에 이른 서울대 부모의 20년 언어 습관
정재영.이서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평점 :
오늘은 2022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일이다.
예전보다는 대학 입학의 관문으로서 수능이 가지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그래도 부모세대에게는 여전히 수능은 떨리고 떨리던 그 날을 떠올리게 하는 듯하다.
그리고 수능을 맞이해서 잔소리를 하는 빈도도 강도도 더 높아지게 마련이고.
아이들이 공부를 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진로를 설정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면 너무나 좋겠지만,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잘 모른다면 옆에서 설명을 해줘야만 한다.
그리고 부모의 '말'이 바로 그 과정에서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쉽지 않은데,
어떤 식으로 아이가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도록 만들 수 있는지
그걸 말로 해내는 것은 더 어려운 일만 같다.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에서는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말해주고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의 예시를 보여준다.
물론 읽어 보기 전에는 당연히 이 책에는 좋은 소리들만 가득할 거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아이가 어떻게 대꾸하고 대응하는가에 따라서 어떤 답변이, 어떤 말이 모범답안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을 읽고 더 활용할 방안이 많아서 좋았다.
코로나 시국을 맞이하고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이 컴퓨터, 특히나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겪는 걸 많이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스마트폰 관련 단기,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하는 걸 자제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가 할 만 한 예시문들도 같이 나와서, 부모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를 알려주기에 마음에 들었다.
아이와 그만 싸우고,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길로 이끌기 위해서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의 도움을 받아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