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참을 수 없다면 똑똑하게] 화 다스리기 실용서

화, 참을 수 없다면 똑똑하게 - 분노하지 않고 이기는 22가지 습관
전겸구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7월

화가 날 것 같은 순간마다 급하게 휴대폰을 찾는다.
휴대폰이 보이지 않는다면 거울을 보기 위해 화장실로 달려간다.
그리고 화가 난 내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 본다 -

요즘에 내가 책을 읽고 나서 자주 실천하는 방법이다.
분노를 어떻게 표출할 지 몰라 끙끙대는 것이 나의 몸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고나니 어떻게든 화를 누그러뜨리던가, 아니면 풀어주던가, 그것도 아니면
아예 다른곳에 신경을 씀으로써 화를 똑똑하게 내기 위해 노력중이다.

사람들을 한 번 관찰해 본 일이 있었는가?
그렇다면 한 번 해봐라,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는가?
예전에는 스마일 스마일 하면서 웃는 것이 전 국민에게 유행과 같이 퍼졌었지만,
지금은 정말 스마일과는 너무나도 멀어진 시간속에 살고 있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분노에 차 있다.
오죽하면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눈 감고 귀 막고 입을 닫고 조용히 살아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생길 정도이다.
별 것도 아닌일에 시비가 붙고 싸우고 급기야 보복하는 일까지 빈번히 일어난다.
예전에는 서로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사람들과 살아가는 일이
무섭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만큼 살얼음판 시대를 사는 것 같다.

허허 - 웃고 지나칠 수 있는 일에 우리는 왜 화를 낼까?
그것은 바로 우리속에 잠재되어 있는 분노가 폭발하려고 24시간 항시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물론, 분노가 주는 분기능도 있다.
신체적으로 나를 보호할 수 있고 상대방에 대항할 수 있는 힘도 제공한다.
하지만 순기능만 있는 분노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시대가 더욱 무섭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했으면 더했지 사람들의 분노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사건 사고 - 특히 00녀, 00남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가끔 뉴스를 보면 짜증이 날 정도로 연속되는 사건들이 쏟아져 나온다.
자꾸만 부정적인 사건을 보게 되니 나도 자연스레 모든 일에 회의감,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
저자는 내가 느끼는 이 부분을 자세히도 꼬집어 주었는데,
비단 이 문제는 우리 사회에 소속되어 있는 모든이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요, 부담일 것이다.

비단 감정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복식호흡, 음식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분노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조용히 집중하며 읽을 수 있을만큼 내용이 설득력이 있었고,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저자의 방법에 따라 나는 화가 날 때 거울을 보며,
책을 읽고 난 다음 바로 분노일지를 만들어서 작성하고 있다.
수시로 내가 무엇때문에 화가 났는지 적다보면,
어느새 별로 화 낼 일이 아니었다는 생각과 함께 반성의 마음이 든다.

처음에는 똑똑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의 저자라는 얘기에,
제목만 약간 바꾼 이 책을 또 낸 것 같아서 무언가 불편하고, 내용을 꼬집고 싶은
나쁜 마음도 생겨났지만, 책의 내용을 보니 전반적으로 전작과는 전혀 노선이 다른 책이다.
기존의 책이 기본적인 설명 위주의 책이었다면,
이번에 새로이 나온 똑똑하게 화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실용서이다.
하나하나 실습노트를 따라하다보면 유익한 내용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평소에 이유없이 끓어오르는 분노때문에 내 자신이 이상하다 생각이 든 적 있는가?
그렇다면 당장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당신의 건강과 인생을 위해 -

[스캣] 예측할 수 없는 세상, 예측을 뛰어넘는 당신

스캣 -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라
권업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스캣 - 반짝이는 기지를 발휘해 상황을 극복하고 원하는 결과를 성취해내는 능력,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맞설 수 있는 힘.

지금 이 시대는 한 치 앞의 문제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시시각각 정보가 쏟아지고 사회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다.
서울가면 눈 뜨고 코 베인다는 느낌을 알 것만 같은 기분이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의 휴대폰이 나오고 어제보다 더 얇은 컴퓨가 나오는 시대.
우리는 이런 사회에 살아가면서 끌려가야 하는가, 아니면 주도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 옛 속담중에 고생끝에 낙이온다 - 라는 말이 있다.
열심히 고생하면 빛을 볼 수 있을 것 같던 인생이 결국은 계속해서 어둠일 때,
우리는 비로소 인생이라는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참혹한지 느끼게 된다.
그러니 현실의 문제를 열심히 잘 해결해나간다고 해도 결국 나의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얘기다.

[스캣]은 나에게 다가오는 상황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매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
즉흥적이지만 과감하고 창의적인 혁신의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 상충되는 점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시대에 맞서 내가 모든 기회를 더 많이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는데,계획적으로 사는것이 나를 더 발전시키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주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측할 수 없는 세계가 뛰어갈 때 나는 날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  그 모든것은 [스캣]에 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긍정의 힘 그리고 생각의 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1 ㅣ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1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12년 7월

책을 만들 때 제목을 잘 짓기란 정말 중요하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이 책의 제목 또한 정말 잘 지은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사중에 나와 있는 보통의 다른 책과 사실 그다지 다를 것이 없다.
여러 성공한 사람들 특히 의외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이나 여러번 실패를 경험한 사람의 성공담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그 제목이 모든 내용을 응집해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으로 인해서 모든 내용이 더 큰 하나의 메시지로 다가오는 것 같다.
오드리 햅번, 닉 부이치치, 박태환에서 이태석신부, 월트 디즈니 까지 다양한 사회 각기 계층의 인사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책의 내용은 당연히 좋고 교훈적이었다.
결국에 꿈이 있다면 그 꿈을 놓지 말고 그 누가 말하든간에 좌절하지도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었다.
민들레 홀씨 하나가 큰 숲을 이루듯이 우리가 하고 있는 하루하루의 생활이 우리 인생에 노란 민들레가 피어나게 만들어줄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꿈이 있는가.
아니 설령 꿈이 없다고 하더라도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다보면 그것이 꿈이 되지 않을까.

생각대로만 모든 일이 풀릴 일은 결코 없다.

내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니까.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우리의 삶을 더 긍정적이고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힘내는 하루를 살아갈 당신에게 스스로 위로하면서 말이다.

[결국, 감정이 문제야] 복잡한 마음 그리고 감정 다스리기

결국 감정이 문제야 - 자꾸만 꼬이는 직장, 가족, 연애, 인간관계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지음, 김해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7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은 정말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어렵고 힘든 일이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수가 없는 이 세상에서 어떤 식으로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스트레스를 최대한 아예 안 받을 수는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 감정이 문제야]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감정을 조절하는 것만이 부정적인 기분이나 생각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살면서 갖은 일을 겪을 수밖에 없다.
온갖 불행이 내게 안 오리라는 보장 및 장담은 그 누구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일에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비교당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차이가 있으니 비교는 하게 되는 것이다.
나와 남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 속에서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스트레스는 조금 덜하지 않을까.
사실 위에 적은 이야기는 내가 바로 어제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라는 것.
나는 어쩌면 내가 설정한 이상과 나의 현실을 비교하며 그것을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꼬이든 잘 풀리든 간에 문제는 나에게 달려있었다는 점을 깨달은 상태에서
[결국, 감정이 문제야]라는 책을 읽으니 이 모든 생각이 하나로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달까.
스트레스가 많아 미치겠는가, 고민이 되는가.
결국엔 감정이 문제다. 당신의 감저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고루한 대화습관 탈출하기]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말

고루한 대화습관 탈출하기 - 진부한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나는 14가지 방법
우테 라흐터바흐 지음, 박여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7월

말이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정말 신기하게도 어떤 사람이 하느냐에 따라서 말에 '맛'이 달라진다.
무슨 이야기든지 빵빵 '살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슨 이야기든지 빵빵 '죽이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혹시라도 한번이라도 재미없게 말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사람이라든지, 혹은 소개팅이나 맞선의 자리에서 말을 제대로 못해 번번히 퇴짜를 맞은 사람인가?
 [고루한 대화습관 탈출하기]가 꽤 유용한 팁이 될 것이다.
말을 재미 없게 하는 것에는 꽤나 여라가지 이유가 있을 터이다.
중언부언 한다든가, 지나치게 흥분한다든가, 부정적인 이야기만 계속 늘어놓는다는가...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대체 누가 좋아하겠는가.
문제는 자신도 좋아하지 않는 일을 늘 해대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겠지.
책을 읽으면서 내 대화 습관은 어떠 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타인의 말을 잘 들어 주었는지, 내 말만 하지는 않았는지, 타인의 생각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표현을 지나치게 하지는 않았는지...
책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은지를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그 대화상황과 발언들이 꽤나 시의적절하고 주옥같은 멘트들이어서 나도 써먹어야 겠다는 생각도 계속 하였다.
말을 재미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소하면서도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번 알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