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귀환 -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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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차동엽 신부의 [무지개 원리], [잊혀진 질문]을 잘 읽었다.

'잘 읽었다'라는 말말고는 잘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정말 '' 읽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나온 [희망의 귀환]도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희망'이라.

지금 세상에 '희망'이라는 것이 있을까?

사람들은 모두 절망에 가득한 상태로 살아서 그런지 서로 미움도 많고 다툼도 많다.

서로를 감싸 안아야한다고 말은 하면서 나를 먼저 감싸주기만을 바란다.

'힐링'을 아무리 외쳐도 먼저 나서서 힐링을 해주려고는 하지 않는다.

값싼 힐링에 자신의 상처를 대충 덮고 남에게는 더 상처를 주는 모습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차동엽 신부는 희망을 품지만 말고, 그것을 현실처럼 바라보고, 그것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각화하라고 말한다.

희망한다는 것은 단지 희망을 품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 희망을 가진 사람에게 희망을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희망이 마음의 원동력이 되어서 사람이 이 험난한 세상을 버티는 힘을 준달까?

물론 희망이 헛되다 느껴서 우리가 희망을 가질 생각도 안 하고 사는 것일 수도 있다.

희망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이뤄질 것 같은 현실이어야 우리가 그것을 바라고 갈망할테니까.

하지만 말이다.

단지 인생의 희망을 얻기 위해서만이라도 희망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희망의 귀환]을 읽고 내가 느낀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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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2.0 - 성경통독을 위한 최고의 자습서 성경 2.0 1
김동순 지음, 배광선 그림, 하이툰닷컴 기획 / 씨엠크리에이티브(CM Creative)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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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스태디셀러 중 최고를 꼽으라면?

바로 성경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성경을 읽는 것은 도통 쉽지가 않다.

문화적 배경 자체가 판이하게 다르고, 말 또한 어렵다.

현대국어로 바꿔서 번역이 되기는 하여도, 문화권이 다르니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많고 말이다.

그런 성경을 쉽게 풀어서 그것도 만화로 그려낸 책이 있다.

바로 [성경 2.0]인데, 나는 1권 창세기, 욥기 편을 만나보았다.

중간중간 읽기 쉽게하기 위한 tip이 있고, 가계도도 나와 있어서 짐짓 많은 인물을 보면서 엉켜버릴지도 모르는 구조를 명확하게 그리게끔 한다.

[성경 2.0]을 읽으면서, 어릴 때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어릴 때 읽은 성경 만화는 그림체도 조금 난해하고, 글자체도 어렵게 생겨서 괜히 부담감이 많았다.

하지만 [성경 2.0]은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쉽게 읽을 수 있게 생겨서 만족스러웠다.

사람이 워낙에 많이 나오는 창세기, 친구들의 이야기가 뭐가 뭔지 조금 헷갈리기도 하는 욥기를 쉽게 풀어주고 있어서 좋았다.

책의 겉표지에 정일웅 총신대학교 총장의 말이 있는데, 그 말에 참 적합한 책이다.

"초신자라면 누구나 이 책으로 먼저 하나님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아주 쉽지만 하나님의 말슴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성경 2.0]이 초신자들의 필독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런 책을 만들어 준 출판사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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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의 책 - 잠들기 전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
윤성근 지음 / 마카롱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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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의 책]은 묘한 책이다.
겉표지나 책 내부 디자인을 보면 저자가 딱 여자인 것만 같다.
하지만 저자는 남자다. 그것도 대기업 IT 부서에서 일하던 남자.
대기업에서 그것도 IT부서에서 일하던 사람이 책방을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책을 읽어내다가 쓴 책이 바로 [침대 밑의 책]이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저자가 선정한 한 책의 본문이 소개된다.
그리고 그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저자가 아는 비슷한 다른 책들의 내용도 꽤 많이 들어간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기에 가능한 책의 구성방식이고 소화방식이다.
'아직 못다 한 이야기'라는 부분도 있어서, 저자가 우리에게 해주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얼마나 많고 더불어 얼마나 진솔하지도 알 수 있었다.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겪는 일이라든가, 저자가 살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첨가되어 글의 윤활류가 된다.
읽어 내리기가 굉장히 편하다.
옆집 아저씨는 아니고 오빠(?)가 인생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라면 어느 느낌인지 잘 설명이 될까?
읽어 내려가다보면 왜 침대 밑에 책을 두고 잠들기 직전까지 책을 놓을 수 없으리라고 장담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종종 저자의 생각이 너무 세고 강경해서 읽다가 지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침대 밑의 책]에서는 그런 게 없어서 읽어내기리가 굉장히 편하고 좋았다.
부드럽게 조근조근 이야기해주는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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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은 없다
최영훈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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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회에 가본 적이 있다.
거기서는 강연자가 ppt를 활용하면서, 꿈을 가지라고 이야기했다.
다양한 사진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사람의 눈을 즐겁게하면서 귀로는 달콤한 소리를 들게 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듭니다.", '나만 고통받는 게 아닙니다.", "지금이 조금만 더 지나가면 새로운 지금이 옵니다." ...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이 전혀 뛰어난 삶을 살고 잇지 않을 때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도 저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넘사벽은 없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는 괜스레 그 강연이 오버랩되었다.
책의 구성이 글이 많기 보다는 약간 ppt화면처럼 효과적으로 구성된 게 많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내가 지금 글을 읽는 것인지 아니면 글로 전사된 강연을 읽는 것인지 조금 헷갈리기도 하였다.
[넘사벽은 없다]를 보면서 든 생각은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지금 물론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에 죽어버릴 인간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살면서 누구나 다 어려움이 있고 생각한대로 일이 안 풀리는 것을 겪는데, 남들도 다 겪는 일을 가지고 나 혼자서 세상 다 무너진 것처럼 고민할 일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물론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기 때문에
내가 주인공인데도 왜 이리 안 풀리는지 화가 날 수가 있다.
하지만 말이다. 우리 인생은 잘 풀릴 것이다.
내가 주인공인 드라마에서는 해피엔딩 뿐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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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라는 거짓말 - 직장인 1만 명의 행동평가를 통해 도출해낸 인재 보고서
오쿠야마 노리아키.이노우에 겐이치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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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라는 거짓말]이라는 책은 사실 구직자보다는 회사의 사장이 읽어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펙만 보고 선발한 직원들이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는 소리들을 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분명히 자격증이 있는데도, 해당 분야의 일을 전혀 해내지를 못하는 걸 많이 보았다.
어이도 없고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회사측에서는 이런 인재가 너무 많으니 고민이 될 것이다.
물론 스펙이 없다면 어떤 사람이 어떤 역량이 있는지조차 가늠할 수가 없기 때문에 스펙에 집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안다.
그 스펙을 만들만큼도 노력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취업과 취직에는 뭔가 주객전도가된 것은 아닐가.
[스펙이라는 거짓말]은 업무력이 강한 인재가 진짜 인재라는 것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읽고 있노라면 나는 과연 어떤 인재였는지에 대해서 돌아보게 된다.
모난 돌이 되어 정 맞고 싶지 않아, 그냥 그렇게 수동적인 존재로 직장 내에서 숨쉬고 있을 때가 많았다.
일처리를 제대로 안 한 것도 아닌데, 조금 더 융통성 있게 일을 처리하지 못해 못내 아쉬운 상황을 만들어 낸 적도 있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나의 업무력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스펙을 쌓고 또 쌓을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떤 것을 어떤 식으로 쌓아햐하는 것일까. 그것은 고민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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