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증후군 - 불안과 우울 뒤에 감춰진 승자들의 심리학
해럴드 힐먼 지음, 김고명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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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기를 친다.

이 말은 남을 속이고, 자신을 위장하여 보인다는 말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사기꾼들은 자신의 약한 부분 혹은 부족한 부분을 더 좋아보이게 멋들어지게 만드는 존재일 것이다.

물론 뭐 사람이 더 좋아보이고 싶은 마음은 다 있겠지만

도를 넘어서서 속이고 등쳐먹기 때문에 그들이 '사기꾼'으로 명명되는 것이 아닐까.

우리 모두는 작게나 크게나 다 사기꾼이다.

자신의 약점을 번드르하게 치장하거나, 지위의 고위를 앞세워서 상대를 억압하고 속인다.

내 안에 있는 완벽 본능? 조금 더 잘나보이고 싶은 마음? 그런 것 때문에 우리가 다 사기꾼 증후군에 시달리는 게 아닐까.

 

[사기꾼 증후군]에서는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특히 조직 내에서의 구조의 취약성과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바람직하게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도를 찾으라고 말한다. 

처음에 제목과 부제를 보고 느꼈던 내용과는 책의 내용이 살짝 다르기는 했지만,

읽어 내려가면서 나는 얼마나 내 자신을 속이려고 노력했는가를 생각했다.

발전할 생각은 않고, 자꾸만 취장해서 잘나 보이려고 했던 내 마음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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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분파 지게차 운전기능사 필기 - 최신법령 및 새출제기준 반영 + 도로명주소 출제기준 포함+실기코스및작업요령수록(카페무료동영상제공) + 시험직전쪽집게172선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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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13년에 출간된 [지게차 운전 기능사 필기] 의 리뷰를 다시 한 번 들여다 보았다.

아무래도 수험서 만드는 기술? 능력? 이 늘어나기라도 한 것인지

책의 구성이 훨씬 더 탄탄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믿을만 한 에듀웨이.

 

 

카페도 생겨서 수험 내용에 대한 설명 및 피드백도 제공하고 있으니,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출제 기준표는 시험준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

무엇이 시험에 나오는 지 알아야지 성공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자격 취득 과정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추가 되었다.

학원의 도움 없이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지게차 구조도 조금 더 정갈하고, 색깔도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온다.



 

이게 굉장히 좋았던 부분이다.

실기 시험을 어떻게 준비할 지에 대한 그림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고,

실기 코스 요령 동영상을 준비해서 볼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또한 굉장히 좋았다.

시험에 있어서 필요한 것만 쏙쏙들이 들어가 있는 에듀웨이 [지게차 운전 기능사 필기]



 

당연하게도 책에는 이론 부분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나와있다.

읽고 또 읽어 내려가다보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지 않을까.



 

이론 설명 부분 다음에는 바로 관련 기출문제를 볼 수 있다.

별표도 쳐 있어서, 공부할 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단원별 출제 예상문제는 아무래도 급하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보다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달달달 외우면 만점으로 다가가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부분이 굉장히 좋았는데, 시험장에 가면 아무래도 머리가 멍~ 해지기 마련.

핵심 정리를 읽어내려가다보면 공부한 것도 다시 생각나고,

또 모르는 부분이라도 외우고 시험 보면 기분이 더 좋지 않을까?

심적 안정도 되고.

 

점점 더 수험서 만들기에 달인이 되어 가는 에듀웨이 출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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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의 저주
로버트 러스티그 지음, 이지연 옮김, 강재헌 감수 / 한경비피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하다.
비단 단 것에 국한되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식생활 전반에 걸쳐 생겨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단맛과 짠맛 그리고 기름진 맛으로 점철되어 있는 현대인의 식생활을 반성하게끔 만든다.
단 것을 먹어야 기분이 좋아진다는, 그래서 그 것을 믿고 단맛에 중독되어 버리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도 많고 나 역시도 그들 중 하나이다.

음식 그 중에서 단 것을 먹음으로 인해서 풀리는 기분은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이 짜릿하고 강력하다.

그런 나에게 [단맛의 저주]는 단것을 끊을 것을 강하게 이야기 한다.

몸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결국에는 단 맛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더불어 단 것 뿐만 아니라, 몸에 해롭다고 이야기 되는 다양한 맛에 대해서 경고를 아주 강하게 하고 있다.

건강을 강조하는 부모님이 이 책을 본다면 자녀들에게 먹는 것을 조금 더 많이 제재를 하게 될 것 같은 분위기의 책이다.

설탕이 안 들어 갔다고 강조하는 제품들도 결국엔 단맛을 내기 위한 가공품을 넣었기 마련이고,

몸에 해로운 뭔가가 안 들어갔다고 강조하는 제품들은 그 맛을 유지하기 위한 다른 대체제를 넣기 마련이다.

결국에는 최대한 가공이 안 된 원물 상태의 음식에서 맛을 얻고 그 맛으로 만족 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 간단하게 조리된 음식을 멀리해야 그나마 건강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만 많아지고 딱히 그걸 만회할 대안은 생각이 나질 않아서 서글픈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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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전성시대 - 미치거나, 독해지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김은식 지음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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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나만 잘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은 이미 끝나버렸다.
이것저것 조금씩 잘하는 사람이 되려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하다못해 대학 입시에서도 입학사정관에 통과하려면 다방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하는 세상이니 말이다.
책의 겉표지에 적힌 문구처럼, '미치거나 독해지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적당히 버무려서 B급의 무언가를 만들어내야만 한다.
물론 책을 읽다보니 B급도 그냥 B급이 아니라, B++ 급은 되어야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결국에 이 책은 역발상을 강조한다.
내가 가진것의 가치만 따져서 세상 논리대로 순응하며 살라고 말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머리를 굴리고 굴려서 새롭게 만들어 내라는 것이다.
일본 아오리현에서 비피해로 사과농사가 완전 망해버리게 되었을 때, 낙과로 상하지 않은 10%의 사과를 합격사과로 만들어 모든 피해를 만회한 것 처럼 말이다.
몸이 약하면 몸을 덜 쓰는 일을 하면 될 것이고
공부를 잘 못한다면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을 직원으로 쓰면 된다.
나는 내가 가진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시켜야하고 그 속에서 되려 큰 만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내게는 이 책의 핵심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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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감옥 - 생각을 통제하는 거대한 힘
니콜라스 카 지음, 이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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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이다.
기계는 우리가 편하게 활동하기 위해서, 편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만든 존재이다.
하지만 기계를 사용하면 할 수록 왜 우리는 점점 더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기계의 발전,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기계에 녹아들여져 있고, 주객전도 현상 역시 흔하다.
[유리감옥]에서는 이 모든 기계화에 대해 경계한다.
사람은 더 이상 생각할 힘을 가질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기계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야 머리가 터져라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지만
그것을 사용하게 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원리ㅣ나 핵심은 관심도 없이 그냥 마냥 이용하면서 그 속에 젖어들어간다는 것이 가장 문제이다.
기계는 거짓말을 안 한다면서, 기계를 잘 못다루는 사람을 탓하는 것 또한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다수의 스마트 테크놀로지와 그와 관련된 일화나 논문을 담고 있기에, 350여장에 담긴 정보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그 방대한 양에 눌리기도 하고 읽기에 힘들기도 하지만,
읽어 내려갈 수록 테크놀로지에 무지하고 단지 하루하루 사용하는데만 급급했던 나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다.
무엇이 답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기계에 종속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아주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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