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증후군 - 불안과 우울 뒤에 감춰진 승자들의 심리학
해럴드 힐먼 지음, 김고명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사기를 친다.

이 말은 남을 속이고, 자신을 위장하여 보인다는 말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사기꾼들은 자신의 약한 부분 혹은 부족한 부분을 더 좋아보이게 멋들어지게 만드는 존재일 것이다.

물론 뭐 사람이 더 좋아보이고 싶은 마음은 다 있겠지만

도를 넘어서서 속이고 등쳐먹기 때문에 그들이 '사기꾼'으로 명명되는 것이 아닐까.

우리 모두는 작게나 크게나 다 사기꾼이다.

자신의 약점을 번드르하게 치장하거나, 지위의 고위를 앞세워서 상대를 억압하고 속인다.

내 안에 있는 완벽 본능? 조금 더 잘나보이고 싶은 마음? 그런 것 때문에 우리가 다 사기꾼 증후군에 시달리는 게 아닐까.

 

[사기꾼 증후군]에서는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특히 조직 내에서의 구조의 취약성과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바람직하게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도를 찾으라고 말한다. 

처음에 제목과 부제를 보고 느꼈던 내용과는 책의 내용이 살짝 다르기는 했지만,

읽어 내려가면서 나는 얼마나 내 자신을 속이려고 노력했는가를 생각했다.

발전할 생각은 않고, 자꾸만 취장해서 잘나 보이려고 했던 내 마음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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