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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이경미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5월
평점 :
'그녀의 신음소리는 100% 진짜일까?'라는 다소 도발적인 멘트가 표지에 적혀있는 이 책은 비뇨기과 여의사가 글을 썼다.
비뇨기과의 여의사라.
왠지 남자와 여자의 마음을 더 잘 알아줄 것 같은 사람 아닌가?
책은 정말 적나라하고, 어느 순간은 민망하기도 하다.
비뇨기과 의사라고는 하지만, 왠지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이 사람이 산부인과 의사이기도 한가 싶다.
그만큼 남녀간의 성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으로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아프면 병원을 가고 책을 읽고 주사를 맞고 약을 먹는데,
사람의 3개 욕구와 직결된 성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참 무관심하다.
성욕이 솟구치는 나이이든, 수그러드는 나이이든간에 전문가의 의견보다는 카더라에 더 집중하고 있으니 말이다.
미혼이든 기혼이든 이 책을 읽어보면 꽤 괜찮을 것 같다.
말로하면 왠지 더 부끄러운 이야기도 혼자서 진득하게 책으로 읽다보면 느끼는 것도 되돌아 보는 것도 참 많지 않을까.
당장에 내 성욕을 푸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조금 더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지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