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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를 좋아합니다 - 거침없이 떠난 자연 여행
이은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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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책 소개

현생에 치여 벅찬 나날을 보내던 작가는 돌연 몽골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해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여행을 떠나며 자신도 몰랐던 스스로를 발견하고, 좋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으며 작가는 새로운 결심을 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안나푸르나 등반, 산티아고 순례길, 미국 자전거 횡단까지 모험과 여행 그 사이 어딘가로 떠난다.


2.

일단 작가가 다닌 여행지만 봐도 비범하다.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선택할 만한 곳은 아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깜짝 놀랄 만큼 힘든 여행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었는지, 고도의 훈련과도 같은 여행을 마무리한 스스로에게 용기 없는 사람이라고 자꾸 말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느 소심한 사람이 90일 동안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지?? 나는 지금 미국 관광 여행도 무서운데!! 겁 많은 자신도 해낼 테니 모두 할 수 있을 거라는 독려가 의도였다면 그건 약간 핀트가 어긋난 거 아닌가 싶다.

같은 맥락으로 책을 다 읽었음에도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너무 축약되어 부분부분에 대한 이해가 어려운 느낌이었다. 독자가 책을 읽고 작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건 충분히 솔직하게 글을 쓰지 못한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뭐 평론가도 아니고, 감명 깊게 읽으신 분도 있겠지만, 일단 내가 느낀 바는 이렇다.

틈틈이 내 블로그에 언급했지만, 고등학교 2학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십 권의 여행 에세이를 읽었다. 그 책들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안 가본 곳이 없고, 작가들의 경험을 함께 향유했다. 거기에 만족을 못 하고 심지어 스스로 여행 에세이도 냈다... 아무튼 그런 나의 입장에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아쉬움이 남는 여행 에세이였다.


3.

손에 딱 잡히는 책 사이즈와 특히 90도 회전되어 적혀있는 제목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어쩐지 독특하며 '미지'라는 단어와 더 잘 어울리는 느낌! 책을 고를 때 제목, 작가( 및 작가 소개), 표지, 목차 등등을 고루 보고 고르는데, 이 책은 '미지의 세계를 좋아합니다’라는 책 제목이 압도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과연 작가가 만난 미지의 세계는 어떤 곳이며 그에게 어떻게 다가왔을지 기대되는 제목이었다. tmi : 지금 읽고 있는 산문에도 '미지'라는 단어가 들어감..! 내 본능이 그 단어를 좋아하는 걸까?

계속 등장하는 '자연여행가'라는 단어도 예쁘고 포용적인 느낌이 들었다. 자연을 해치며 나의 어떤 욕심을 위해 여행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받아들일 것 같은 느낌. 나의 이전 여행들은 어땠는지 돌아보며 앞으로 여행에서 이 단어가 생각날 것 같다.


4.

글도 다른 어떤 것처럼 취향이 많이 갈리는 분야다. 나의 스타일과 맞지 않았을 뿐이지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럼 마음에 와닿았던 책의 구절을 인용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4년 전, 여태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내 모습을 찾아낸 이후로 내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작은 풍파에도 맥없이 쓰러지고 스스로 역경을 헤쳐 나가는 법을 알지 못했던 그때와는 달리, 온전히 나만을 위한 인생을 사는 지금은 하루하루가 원하는 미래로 가는 발걸음이다.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하다.


누구나 내면에 지닌 조그마한 빛이 있다. 스스로 그것이 어떠한 빛인지 알지 못하며, 어쩌면 영원히 발견하지 못할 때도 있을 것이다. 언젠가 그 빛이 세상 밖으로 나올 날을 위해, 나의 기호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며, 더 마음이 가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내가 없는 ‘나의 인생’은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 내 인생을 산에 비교한다면 아직 하고 싶은 것도, 이룰 것도 많은 등산로 초입이라고 말하고 싶다. 장거리 산행을 위한 준비를 끝내고 미래로 향하는 출발점 말이다. 천천히 그 길로 걷고 있지만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하는 것만을 목표로 하고 싶지는 않다. 꼭 정상만을 염두에 두고 인생이라는 산길을 오르지 않아도 된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 내가 거치는 수많은 어려움과 경험이 더욱 소중해지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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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과 기분
김봉곤 지음 / 창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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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서 하는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시절과 기분 중 '엔드게임'을 받았다. 받은 책은 소설의 일부분이라 그런지 굉장히 얇았다. 그리고 잘 읽혔다. 다 읽고 나서야 알았는데 이 작가님 작품이 얼마 전에 읽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되어 있었다! 두 작품 모두 바보같이 중반부에서나 눈치챘는데 동성애 이야기이자 작가님의 자전적 소설이었다. 동성애 소설이 처음이라 생경했지만 크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이성을 사랑하던 동성을 사랑하던 그 마음은 똑같은 거라 그런가.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읽기 전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다. 워낙 짧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박준 작가님은 어떤 부분이 인상 깊으신 건지 궁금했다. 얼마 전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니 전체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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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말미에서 이제는 자신의 시간 속에, 소설 속에 존재하는 그를 생각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과거로 불러들여 그때는 왜 그랬을까, 그건 무슨 의미였을까 하는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었다. 다시 그런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렇다고 놓지 못한다.

아직은 삶의 시간에 질 수 없다. 내 부끄러움에 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마지막,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시절과 기분 中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는 바보 같은 일이라는 걸 우리 모두가 안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렇게 또 후회하고, 후회한 시간들을 후회하고, 나아가지 못한다. 나는 크게 후회하는 성격은 아닌데 그 이유가 후회할 만한 사건을 아예 머릿속에서 지운다. 완전한 원천 봉쇄. 하지만 이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 후회란 게 나쁜 것만은 아니고 그걸 통해 배우고 다시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게 해주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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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게임은 게임의 최후반 단계를 말한다. 그런데 이게 웃긴 게 진짜 끝이 아니라 여기서 유저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더 극적인 효과와 난관을 주어 게임을 계속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진짜 마지막 기회를 의미하는 것이다. 소설의 마지막 문구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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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 - 김유담 소설집
김유담 지음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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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블로그에서 봤던 샛노란 표지의 책이 집에 도착했다. 처음으로 서평 이벤트 신청하는 거라 당첨될지 감이 안 왔는데 메일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 책도 너무 기대되었고 얼른 읽고 좋은 글을 쎠야 한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그러나 잘 써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그 생각이 자꾸 마음을 무겁게 만들어서 책에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책을 받은 지 일주일 된 지난 주말에 드디어 책을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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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인 탬버린이 궁금해서 먼저 볼까 하다가 신춘문예 당선작인 첫 이야기를 읽었다. 볼링에 대한, 죽은 오빠에 대한 이야기인 '핀 캐리'는 큰 감흥이 없었다. 우울하고 답답한 화자의 마음이 소설 전반에 깔려 있고, 왜 굳이 볼링을 주요 소재로 하였는지에 대한 이유는 소설 막바지에 반짝하고 등장하였다. 작가의 글솜씨가 특별히 좋다던가 하는 건 잘 모르겠고 작품의 당선 이유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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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탬버린으로 넘어갔다. 이번엔 좀 더 재밌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훨씬 내 취향이었다. 탬버린이란 소재로 사회 초년생인 주인공의 현재와 회상하는 고등학교 시절 추억이 번갈아 나왔다. 딱 그 중간쯤에 위치한 나는 두 입장에 크게 공감하며 읽었다. 그 노래방 기계 100점이 뭐라고 일장연설과 함께 100점이 나올 때까지 불러야 하며, 송은 탬버린이 뭐라고 혼을 다해서 흔든다. 한 문제 차이로 시험에 떨어진 반장 이야기도 너무 가슴이 아팠다. 우리 사회는 더 나아질 거란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과 그거보다는 상황이 조금 나은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이상하게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몸속 깊은 곳에 숨겨둔 감정의 덩어리가 탬버린의 박자를 타고 올라오는 것 같았다. 그것은 일종의 흥(興)에 가까운 감정이었는데 마냥 신이 나지만은 않아서 묘한 형태의 한(恨)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탬버린>, 김유담

불판을 닦으면서 노래방에서 불렀던 노래를 속으로 부른다는 송의 밝은 어투의 말이 오히려 더 서글프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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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야기 때부터 느껴진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가 모든 소설에 깔려있었다. 샛노란 표지는 마치 나를 놀리는 것 같았다. 소설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유한한 고리 속에 놓여있다. 달라지고 싶은 의지가, 이루고 싶은 꿈이 있지만 쉽게 벗어날 수가 없다. 그래도 그 의지와 꿈이 앞으로를 바꿀 수 있다고 믿어보면 안 될까. 나는 그렇게 믿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는 것이 없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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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이단자들 - 서양근대철학의 경이롭고 위험한 탄생
스티븐 내들러 지음, 벤 내들러 그림, 이혁주 옮김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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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단짝 친구가 가장 좋아하던 과목은 철학이었다.

온갖 철학자들의 이름과 사상에 머리 아파하던 나에게 그 친구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곤 하였다. 철학 파트에 잼병이던 나는 그 친구가 철학을 이렇게 좋아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고 신기하기만 했다. 대체 철학의 어느 부분이 좋은걸까.. 그렇게 수능 공부가 끝남과 동시에 철학을 잊은 체 몇 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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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의 교양한당 프로젝트로 인해 다시 철학을 접하게 되었다. 목차에는 몇몇의 과학자와 전에 좀 공부했으나 잘 기억은 나지 않는 여러 철학자들이 있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별로 읽고 싶지는 않았은데 책을 펼치니 만화였다! 어릴 때 읽었던 <먼나라 이웃나라>도 생각나며 흥미가 조금 생겼다. 쭉 읽어나가면서 나는 두 가지가 가장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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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발상의 전환이다. 데카르트로 예를 들면 그는 기존의 통념과 같은 생각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는 우리의 감각들과 생각 등 모든 것을 의심하지만 그렇게 의심하고 있는 나의 존재만은 의심할 수 없다고 한다. 사유의 내용은 의심할 수 있어도 사유한다는 사실과 사유하는 주체로서의 나의 존재는 틀림없이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Je pense, donc je suis : cogito ergo sum)라는 유명한 말이 나온다. 이 같은 이론을 통해 당시 신앙에 종속되어 있는 중세철학에서 탈피하고, '인간의 의식'을 내세우며 근대 철학의 창시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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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캐치하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러한 생각들을 세상에 전파한다. 17세기 보수적인 상황을 보았을 때 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고 더 나아가 기존의 업적까지 부정당하는 것은 견디기 힘든 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들은 신념 하나만 가지고 끝까지 주장하였다. 이런 발상의 전환도, 그걸 발표하는 용기있는 자세도 정말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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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그 친구는 철학 복수전공을 시작했다. 본 전공이 안맞아서 힘들어하다가 뒤늦게 복수전공 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나도 이 책을 통해서 덕분에 철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물론 꽤 많은 부분, 단어들은 생소해서 찾아보며 읽어야했다. 그러나 친구가 좋아한 철학의 매력을 조금은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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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웃음의 나라 - 문화인류학자의 북한 이야기
정병호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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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라는 곳과 고난은 잘 어울릴지라도 웃음 어울릴 수 있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가장 가까이 있지만 갈 수 없는 나라. 붕괴된 사회주의로 고통받는 서민들이 떠오르는 나라. 통일이슈와 찬반의견이 끊임없이 맞붙으며 항상 예측 불허인 나라.





사실 나에게 북한이라는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니긴 하다. 애증이 섞여있다고 하면 될까? 이산가족과 북한의 서민들을 생각하면 그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똑같이 좋아하고, 두려워하고,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 그러나 또다른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대한민국을 위협하며 말도 안되는 생떼를 부리고 있는 나라로 느껴진다. 오히려 자본주의 국가보다 더 기형적인 빈부격차를 보여주며 국민들을 옥죄는 지도부의 모습들. 남북은 통일이 되야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론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 그 이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예측이 되지 않는다.





도입부에 한민족이었던 우리는 이제 돌아갈 수 없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갔다. 두 나라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발전하고 각자의 문화를 쌓아왔기 때문에 이런 다름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난 달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한 군인은 손예진의 말이 이해가 안가 한국 드라마를 꿰고 있는 동료 군인에게 시종일관 통역 아닌 통역을 부탁한다. 남한 말을 북한 말로 바꿔야, 북한 말을 남한 말로 바꿔야 이해가 가는 수많은 단어들. 이는 남북한이 더이상 같은 말과 문화를 공유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이다. 이렇게 달라졌기에, 서로 선입견 없이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이 이해가 됬다. 나부터도 잘 모르니까.





북한을 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이번 책은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영화도 좋지만 팩트를 정확히 보여주기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여러 요소를 덧입히고 장치를 씌우곤 한다. 그러나 이런 전문가가 수십년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정보를 통해서 알아가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부터도 스스로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아니니 진입장벽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읽어야 하는 책이고 알아야 하는 부분이다.





이번 창비의 교양한당 프로그램에서 정말 제대로 배워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책에 이어서 이번책도 넘나 알차서 계속 생각하고 곱씹으면서 읽게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다양한 업적을 쌓고 이런 책을 냈다는 것 자체에 존경심이 들었다. 한창 취업을 알아보고 걱정하는 시기라 그런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이 분야를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는 분들 덕분에 한반도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그릴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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