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시즌 작가님의 소설 <잇미올> 1권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구작이라 맞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촌스럽거나 어색하지 않고 술술 읽혀서 좋았어요. 시리어스, 약피폐, 암흑가 조직 키워드대로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인데 읽다보면 시간이 순삭이에요.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는 소설입니다.
오늘보다 내일을, 내일보다 모레를. 그리고 셀 날이 무수한 앞으로를 생각하며 오로지 이 제국을 위해서 마음을 다해 살아가고 싶었다. 그들이 지키지 못했던 그 아득하고 선미했던 그 고향으로 가꿔주고 싶었다.
아주 잠깐의 시간. 그들을 현실로 끌고 오기 위해 안내자들은 대가를 치렀고, 그 대가는 스스로의 희생이었다.
수많은 빛이 꼬리를 물고 지상으로 떨어져 내렸다. 지상에 닿기도 전에 빛을 잃고 죽어가는 것들도 있었다. 빛이 줄어드는 만큼, 지상을 가리는 그림자들은 많아졌다.
[너희들을 위해서 살게.]서로에게 약속했던 말이었다.
"우린 어차피 다시 만나."조금 오래 걸리겠지만, 우리는 분명 만난다. 먼 길을 돌아 결국 서로 사랑하고."그러니까 그때…. 그때, 다시 보자."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하다 보면 되겠지, 그런 안일한 생각에 젖어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다. 극한의 공포가 생각보다 더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그걸 외면했다.